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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레오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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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레오
작품등록일 :
2019.11.01 20:10
최근연재일 :
2020.12.10 23:00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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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글자수 :
3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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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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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18화

DUMMY

코스펠은 작위 계승 6개월 유예 통보를 받고 그런 결과를 예상하지 않은 게 아니지만 기간 내에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심한 심리적 압박감에 그는 군무를 집중하지 못했고, 실수를 저질러 상관에게 처벌을 받고 온 그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코스펠님, 표정이 어둡습니다.”

“작위 계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건 나도 이미 각오한 일이네. 6개월 내에 공을 세우지 않거나, 마법을 다루지 못하면 작위 계승이 어렵다고 하니 부담감이 엄청나네.”

“코스펠님, 제가 감히 조언을 올려도 되겠습니까?”

“...?”

“코스펠님께서 저희들 몰래 개인 훈련을 하고 계신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작위 계승에 대한 압박감이 심하시겠지만 평소처럼 모든 일을 성실하게 하십시요.”

“하긴, 내가 군무를 손 놓고 있었지.”


작위 계승을 할 수 있으나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준다는 통보에 한동안 군무에 집중하지 못했다. 부하 병사의 말을 들으니 코스펠은 정신이 번쩍 돌아왔다. 높은 심리적 압박감은 아버지의 작위를 이어받을 때까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허나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코스펠님, 장군님께서 전임 백인대장 레밍턴님을 백부장님의 스승으로 명령하셨습니다.”

“전임 백부장님께서 내 스승이라고?”

“백부장님의 스승이 되실 분께서는 현재 군부에서 일하고 계시지만 장군님의 명령을 받고 여기에 요신다고 합니다.”

“스승님께서는 언제 오신다고 한가?”

“적어도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들었습니다.”


부하 병사는 코스펠에게 따끔하게 충고한 뒤 스승이 되실 분께서 오실 거라고 말했다. 그는 병사가 자신에게 그 사실을 빨리 말해주지 않았던 이유가 절망에 빠져있는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알렌시아 왕국이 건국한 이례로 전쟁터는 마법사들의 무대였다면 이제부터는 비마법사도 출전하여 공을 세워서 나라를 지키는 장군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나를 도와주실 조력자이자 스승께서 오신다고 하니 기쁘구나.”

“백부장님께서 어떤 꿈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습니다. 좌절하지 말고 평소처럼 하십시오.”

“자네의 말을 마음 깊이 새기겠네.”


코스펠의 선임 백부장이자 병사들을 잘 훈련시키기로 유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범에게 가르침을 받아 전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리라 결심했다. 한편 레밍턴은 부하들과 함께 지름길을 택해 여행하고 있었다. 며칠 후 주둔지에 도착한 그들은 병사들의 안내를 받아 백작을 만나 군례를 올리고 막사를 둘러봤다.


“딜런 백부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럼 부탁하네.”


안내를 맡은 병사를 레밍턴을 데리고 코스펠의 집무실에 갔다. 그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던 그는 전임 백인대장께 정중하게 군례를 올리며 말했다.


“전임 백인대장님, 저는 코스펠 딜런 기사입니다. 현재 비마법사 백인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자네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네. 아까 백작님께서 나에게 자네를 잘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시더군. 부대 훈련 외에 내가 시키는 훈련까지 받아야 한다. 훈련을 받을 각오는 되어있나?”

“네, 스승님께서 시키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좋아, 훈련 일정은 백작님께 함께 정하겠네.”

“네!”


코스펠은 백전노장이자 자신의 선임인 스승을 보자 긴장하여 군기가 바싹 들었다. 그런 긴장한 그의 표정을 읽은 스승은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자네의 훈련이 지금보다 힘들겠으나 내가 아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게. 자네가 내 후임이라서가 아니라 비마법 전술을 체계화시킬 적임자이니 말이네.”

“감사합니다!”


코스펠은 자신의 선임이 스승이 되었기 때문에 긴장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레밍턴은 오후에 백작님을 만나 앞으로의 일정을 의논했고 내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거라 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혹독해질 훈련을 이겨낼 거라고 굳게 결심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코스펠은 스승을 만나러 갔다. 미리 와서 부하와 함께 훈련 준비를 마친 레밍턴은 훈련 준비를 마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모든 훈련의 기본은 체력 훈련과 기초 검술 훈련이다. 나는 자네에게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시킬 것이다.”

“네!”


레밍턴은 코스펠에게 훈련을 시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훈련 시작 명령이 떨어지자 그는 이를 악물고 기초 체력 훈련에 임했다. 스승은 기초 체력 훈련부터 모든 훈련을 체계적으로 시켰다.


‘코스펠, 자네가 이 모든 훈련을 견디어 내면 앞으로 알렌시아의 용사가 되어 왕국을 지키게 될 것이네. 나이가 많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뿐이네.’


레밍턴은 코스펠을 다른 제자들보다 혹독하고 엄하게 가르쳤다.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남들보다 힘든 훈련을 견디며 용맹한 전사로 거듭났다. 나이 지긋한 백전노장이자 이름 난 무술 사범인 그는 젊은 그를 다른 제자들보다 특히 아꼈다. 그는 새로 제자가 후임 백부장을 자신의 수석 제자로 삼아 친아들처럼 대했다.


“자네가 내 제자가 된 지 한 달이 되었네. 그동안 혹독한 훈련을 견디어줘서 고맙네.”

“스승님께서 저를 아끼시는 마음에 엄하게 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게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장군님께 자네에게 도적 토벌 임무를 맡겨 달라고 부탁했네. 명령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미리 준비해두게.”

“네, 스승님께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자네 생각을 말해보게.”

“도적 토벌 임무에 부하 병사 몇 명을 뽑아서 데려가고 싶습니다.”

“그 문제는 백작님께 미리 말씀드렸으니 걱정하지 말고, 병사들 중에서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한 자들로 자네 마음대로 선발하게.”

“네!”


선임 백부장의 제자가 된 지 한 달이 된 어느 날. 레밍턴은 코스펠에게 임무를 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스승의 명령을 들은 그는 자신의 집무실에 가서 병사 시절부터 따라 다녔던 부하들을 불렀다.


“자네들은 병사들 중에서 용맹하고 충성심 강한 자들로 20명만 뽑으라.”

“네!”


코스펠의 지시를 받은 부하 병사들은 용맹하고 충성심을 강한 자들로 20명을 선발했다. 평소처럼 혹독하고 고된 훈련을 받으며 대장간에 들려 병장기를 살펴보며 출전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동안 언제든 전투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서 모든 준비를 빠른 속도로 마칠 수 있었다.


“이틀 만에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 출전할 수 있다.”

“백부장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덕분입니다.”

“이 모든 일은 백작님과 장군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다. 나는 작은 일만 했을 뿐이다.”


코스펠은 정예병으로 뽑힌 20여 명의 병사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는 병사 시절부터 자신을 따랐던 측근 병사를 비롯하여 이번 일에 함께 하게 될 자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스승님께서는 이번 일을 내가 해결하길 원하신다. 이들은 우리 부대에서 꼭 필요한 소금과 같은 자들이다. 어떤 방법으로 저들을 토벌하면 좋을까?’


용맹한 병사들을 보니 코스펠은 스승의 명령이 떠올라 근심했다. 이번 일은 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임무를 마치고 싶었다. 이번 임무는 도적 토벌이지만 그들 중에서는 무술 실력이 뛰어난 자들을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했다.


“백부장님, 장군님께서 부르십니다.”


코스펠은 병영을 둘러보고 자신의 집무실에서 지도를 펼쳐서 읽고 있었다. 그때 병사가 명령을 전했다. 그는 긴장된 마음으로 갑옷을 입고 무장한 채 백작을 만나러 갔다.


“백인대장 코스펠 딜런, 장군님을 뵙습니다.”


장군을 만난 코스펠은 각 잡힌 군례를 올렸다. 백작은 그를 자리에 앉게 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네 스승님께 이미 들었겠지만 내일 당장 병사들을 이끌고 도적을 토벌하게. 자네가 갈 곳은 내가 알려주겠네.”

“네.”


장군은 탁자 위에 펼쳐진 지도를 보며 코스펠에게 가야할 곳과 도적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백작에게 설명을 들은 그는 긴장한 표정으로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백인대장 코스펠 딜런, 명받은 임무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그래, 자네가 뽑은 병사들 중에서 도적들에 대해 잘 아는 자들이 많다. 그들의 도움을 받아 도적들을 토벌하고 오라.”

“네!”


장군은 미리 준비한 명령서와 지도를 코스펠에게 주며 보급 문제는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백작 집무실을 나선 그는 내일부터 시작될 전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섰지만 스승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침착하게 나아가기로 했다.


“백작님의 명령이 내려졌다. 모두 출전한다!”

“백부장님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군령을 받은 코스펠은 부하들을 소집하여 출전 명령을 내렸다. 떠날 준비를 마치기 위해 그는 대장간에 가서 완성된 병장기를 만지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막사로 돌아와 집무실에 걸어져 있는 알렌시아 왕국 지도를 말없이 바라봤다.


다음날 오전, 출전 준비를 마친 코스펠과 20명의 정예병이 연병장에 모였다. 그는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과 함께 할 병사들 앞에 섰다.


“백부장 코스펠 딜런, 백작님의 명령을 받들어 출전하겠습니다.”

“나는 자네들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겼네. 도적을 토벌하라!”

“와아!”


코스펠은 장군 앞에서 군례를 올리고 신고식을 마쳤다. 간소한 출전 식이 끝나자 그는 부하들을 이끌고 부대를 떠났다. 도적 도벌에 나서기 전 장군과 스승에게 도적들에 대해 정탐한 정보를 들었기에 발걸음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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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13화 19.11.14 104 2 8쪽
13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12화 19.11.13 124 2 7쪽
12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11화 19.11.12 144 2 8쪽
11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10화 19.11.11 130 3 12쪽
10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9화 19.11.10 129 3 11쪽
9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8화 19.11.09 137 4 7쪽
8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7화 19.11.08 139 2 7쪽
7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6화 19.11.07 149 3 8쪽
6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5화 19.11.06 190 4 7쪽
5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4화 +1 19.11.05 241 4 7쪽
4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3화 19.11.04 356 4 11쪽
3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2화 +1 19.11.03 423 10 10쪽
2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1화 +2 19.11.02 737 9 8쪽
1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프롤로그 +7 19.11.01 1,574 1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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