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물먹은의자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토템군주는 F급 영지도 살려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공모전참가작

물먹은의자
작품등록일 :
2024.05.21 12:32
최근연재일 :
2024.06.26 11:2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92,073
추천수 :
3,037
글자수 :
234,423

작성
24.06.16 15:20
조회
1,567
추천
65
글자
14쪽

파벨 1세 (수정)

DUMMY

31화. 파벨 1세




서로 200보를 떨어져 있던 브란덴 군은 내가 이들을 죽이는 동안 30보 거리에 다가와 있었다.


이제 내 시체를 주워, 로우 혼 백작에게 용서받으려 들겠지.


그러나 심장에 검이 박혔는데 어쩌겠나.


체념하려 한 순간.


둥...!


[중급 특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보고 고르려 남겨두었던 중급 특성 선택권인가.


이제는 뭘 얻어도 의미가 없거늘.


늦었다 늦었어.


“그래 어디 한번 보여줘 봐라.”


[오러 마스터리 (C)]


[투석기 전문가 (B)]


“네가 그럼 그렇지. 이젠 끝났으니 편히 보내다오.”


파아앗-


마치 부국강병을 뽑았을 때와 같은 황금빛.


A급 특성이 등장할 때의 연출이었다.


[광전사의 맹세(A)]

전장에 있는 한, 죽지 않습니다.

전장에서 이탈하는 즉시, 방지한 피해량에 비례한 가사 상태에 빠집니다.


“허... 이제 와서 내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거냐.”


키이이잉-


그러나 그 순간 설정집에 깃드는 짙은 광휘는 광전사의 맹세를 빛으로 태워버리듯 강렬하게 내리쬐기 시작했다.


파스스스-


[광전사의 맹세 (A)] 가 불타버리고 남은 자리에 새겨지는 새로운 특성.


[소드 마스터리 (C)]


하하... 솔라시온 이 개새끼가...


솨아아-


그러나 변화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설정집을 타고 흐르는 짙은 어둠.


그건 마치 벡스터의 등불처럼 녹색을 머금고 페이지 속에 스며들었다.


스스스슥-


[소드 마스터리 (C)]위에 강제로 덧그려지는 새로운 글씨.


[유예된 죽음(B)]

다른 삶을 바칠 때마다 당신의 죽음이 유예됩니다.

생명체를 처치할 때마다 3초간 체력이 1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처음 보는 특성이었다.


마치 누군가 손가락에 먹을 묻혀 휘갈긴 듯 거친 필체로 적힌 특성명.


그리고 바로 밑에 적히는 한 마디.


[선물이다.]


“베인?”


마치 누군가 멀리서 즐겁게 지켜보는 것만 같은 이 느낌.


지금껏 나를 보고 있었나?


죽음의 신께서 직접 죽음을 유예해 주신다니, 이 얼마나 모순적인 일인지.


하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그래, 신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춤춰드리지.”


[특성을 획득하셨습니다.]



***



폴은 칼의 시체를 놓지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었다.


좀 더 열심히 훈련받았다면 칼을 살려냈을까.


괜히 기사한테 까불지 말 걸 그랬나.


수많은 고통스러운 반추 끝에 폴의 눈에 들어온 것은 대충 쌓은 포대 뒤로 보이는 파벨의 모습이었다.


“파벨 경...? 왜 혼자...”


평화 협상을 하러 가신 것 아니었나.


어째서 혼자 저 벌판에서 싸우고 계시는 걸까.


대체 브루넌 병사들은 뭘 하고 있는 거야.


그러나 7인의 정예병과 혼자서 춤을 추듯 합을 나누는 그 모습은 마치 전설 속의 영웅처럼 담대하고 때론 아름다웠다.


“아...”


만약 자신이 저런 모습으로 춤출 수 있었다면.


그랬다면 칼을 살려낼 수 있었을 텐데.


폴은 처음의 원망도 잊어버린 채 홀린 것처럼 그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속 깊이 파벨을 응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푸욱-


그의 심장에 기사의 칼이 박혔을 때.


폴의 심장에는 두 번째 칼이 꽂히는 것만 같았다.


비록 파벨 경을 원망했지만, 사실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알았는데.


그렇게 말하지 말걸.


당신이 와줘서 살았다고 말할걸.


“파벨 경... 죽지 마세요... 당신마저 죽으면 나는...”


흘러나오는 눈물조차 메마른 폴은 그 포대의 틈바구니로 파벨의 최후를 지켜봤다.


그러나.


파벨은 죽지 않았다.


갑자기 심장의 검을 뽑아내어 땅에 내던지고는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검을 뽑아낸 심장에서는 이상하게도 피가 흐르지 않았다.


뭐지...? 신이 돌보기라도 하시는 건가?


그 신화 속의 한 장면이 될법한 기적을 일으킨 장본인은 그답지 않은 성급함으로 적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한 명.


두 명.


마치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자신의 몸에 박히는 검조차 신경 쓰지 않고 적들을 베어나갔다.


“대체...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예요... 뭐가 당신을 그렇게 싸우게 만드는 거냐고요...”


폴은 막혀버린 성벽의 틈으로 파벨의 모습을 지켜보며 약한 자신을 돌아보고 있었다.



***



하나.

둘.


열.


서른.


벌써 몇이나 죽였지?


도저히 모르겠다.


처음엔 자신 있게 창을 박아넣었던 놈도.


칼로 내 허리를 잘랐던 녀석도.


도끼로 내 목을 찍었던 녀석도.


모두 죽였다.


상어는 헤엄을 멈추면 죽는다던가.


우습게도 내 꼴이 딱 그 꼴이군.


마치 상어처럼.


언제나 입에 달고 살았던 투쟁 속에서 삶을 찾기 위해, 검을 휘둘렀다.


동료에게 떠밀려 내 앞에 선 놈도 죽였다.


검을 맞대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다른 친구를 밀어 넣은 놈도 죽였다.


몇이나 죽였을까.


서른부터는 세지 않았다.


더 이상 숫자를 세기 어려울 만큼 검을 휘둘렀을 때.


이제는 내 발치에 엎드려서 살려달라고 비는 놈들마저 모두 죽였다.


한 명을 죽이면 살인자요.


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라 했던가?


틀렸다.


백 명만 죽여도 그는 신이다.


적어도 전장에서는 그리 보일 거다.


어라.


더 이상 걸리는 게 없군.


기어코 브루넌의 넓은 평원을 지나, 눈앞에 숲길이 보였을 때.


더 이상 나 외에 서 있는 자가 없었다.


“하하하하하.”


“베인, 보고 있나? 이것이 투쟁 속에서 삶을 찾는 불나방의 모습이다.”


“그리고 솔라시온? 엿이나 처먹어.”


신에게 중지를 들어 보이는 기분은 썩 나쁘지 않군.


오늘부터 브루넌의 공식 종교는 등불교다, 솔라시온 씹새야.


“쿨럭...”


피가 강을 이룰 지경인 벌판은 마치 지옥을 연상케 했음에도, 하늘만큼은 참으로 푸르렀다.


“파벨 경...!!!”



멀리서 달려오는 녀석은 폴인가?


그래도 적들은 다 치웠다 이 녀석아.


“파벨... 경?”


사과는 이것으로 대신하마.


털썩-



***



끔뻑끔뻑-


눈을 뜨니 처음 보는 천장이었다.


“음? 여긴 어디야.”


브루넌의 나무로 지은 퀴퀴한 영주관이 아닌, 대리석으로 지은 아름다운 벽면.


휘청-


일어서려 힘을 주자, 항상 육체에서 느껴지던 힘이 느껴지질 않았다.


팔도 전보다 얇아진 것 같고...


굳은 살도 많이 줄었군.


뭐야 대체.


설마 죽어버려서 또다시 이 세계 전생이라도 했나.


그렇다면 이번에는 부디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으로 부탁한다.


북부 대공이 나오는 그런 곳으로 말이다.


그럼 나도 중세랜드에서 소똥 냄새 맡으며 개고생할 필요 없이 병사도 5만명씩 굴리면서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을 테니까.


“남작? 일어났군?”


음... 아닌가 보군.


나를 지켜보고 있던 것은 밀리아였다.


“곧 깨어날 것 같다기에 번갈아가며 호위를 서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잠들어있었지?”


“3개월. 벌써 겨울이 됐어, 남작.”


3개월이라니.


사실 유예된 죽음은 처음 써보는 특성이라 뭐가 뭔지 모른다만, 3초 유예될 때마다 하루씩 가사 상태에라도 빠지는 건가.


어쩐지, 3개월이나 그냥 누워있었으면 온 몸의 근육이 다 쪼그라든 것처럼 약해진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럼 영지전은? 영지전은 어떻게 됐지?”


아무리 생각해도 졌을 리는 없었다.


영주인 아서도 죽였고, 적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정예군도 모조리 죽였으니까.


내 말에 밀리아는 일어서서는 팔을 벌렸다.


“여기가 어디일지 맞혀보겠나? 남작?”


브루넌에선 꿈도 못 꿀 화려한 대리석 장식과 겨울임에도 따듯한 공간.


이 정도면 영주관에 돈을 처바르지 않는 이상...


영주관?


“설마...”


“그래! 브란덴의 영주관이다!”


밀리아가 활짝 열어젖힌 창문 너머로 보이는 꽤 커다란 마을 풍경.


딱 브루넌 초창기 3~4배 크기와 늘어선 석조건물들.


전쟁 후라 활기는 조금 부족했지만, 모든 것이 평균 정도는 되는 마을.


브란덴이었다.


“어떻게 내가 브란덴 영주관에 누워있는 거지?”


“뭐, 놀라게 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브루넌에서는 당신을 제대로 보살피기가 어려웠거든. 설비도 약재도 충분한 이곳으로 옮겨온 거지.”


“그럼 영지전에서 우리가 이곳을 얻은 건가?”


“그래, 당신의 신화적인 전투로 브루넌의 정규병력은 그 자리에서 모두 사라졌어. 내가 정규군 지휘관으로서 명령권을 이양받아 브란덴으로 출정했지.”


그렇게 된 건가...


밀리아의 말에 따르면 결국 백작에게서 빌린 정예군과 브란덴 군, 브란덴 영주까지 모두 죽었다는 소식에 브란덴은 이틀 만에 항복했다는 모양이다.


하긴 나 같아도 그 정도로 개박살이 났으면 성문을 열었겠지.


손실률 100%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우리는 얼마나 죽었지...?”


“농민병 9명, 정규군 4명, 임모탈 10명, 드워프 5명. 총 28인.”


“많군.”


“100에 달하는 병력을 혼자서 쓸어버려 놓고는 28인이 많은가?”


“많다. 그들 100명을 모두 합쳐도 내겐 농민 하나만 못하니, 많은 건 많은 거지.”


그들 하나하나가 칼의 죽음처럼 얼마나 많은 이야기의 끝이었을 것이며 또 얼마나 많은 슬픔을 자아냈을 것인가.


나는 차마 그 죽음의 무게를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얼굴을 쓸어내렸다.


“남작, 그래도 나쁜 소식만 있는 건 아니야.”


“음?”


“당신은 이제 온전히 브란덴과 브루넌을 소유한 영주가 됐어. 제국 동남부에선 그래도 꽤 유력자라고?”


“그런가.”


밀리아는 팔짱을 낀 채, 턱짓으로 창문 너머를 가리켰다.


“그럼 이제 남작으로서 영지를 다스리셔야겠지?”


그래, 어찌 되었든 남은 자들의 삶도 이어 나가야겠지.


게다가 브란덴의 영민들에겐 죄가 없으니 그들 또한 품어야 할 터.


“뭐부터 하시겠습니까, 남작님?”


밀리아는 작위적으로 예를 갖추며 내게 물었다.


브란덴 영주로써의 첫 업무인가.


그럼 하나밖에 없겠지.


“장례식이다.”



***



어느샌가 등불교의 높으신 분이 된 벡스터는 직접 장례를 주관하며 죽은 자들을 안식에 들게 했다.


그 속에 태양교 신자나 태양교 사제가 있었지만, 별로 신경 쓰진 않았다.


그리고 장례식의 절차가 마무리될 때쯤.


나는 중세식 휠체어에 탄 채로 단상에 올라 입을 열었다.


“파벨 B. 주니어다.”


‘용살자 아녀?’


‘요즘은 황금 남작이라 불린다던디? 손만 대면 황금이 쏟아진다잖여.’


‘쉿, 이런 시기에 입 잘못 놀리면 목이 떨어진다니까.’


수군대는 소리는 아직 브란덴 주민들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듯 했다.


새로운 영주가 피를 통해 집권했으니 그야 두려울 만도 하겠지.


그러나 아서가 브란덴을 다스렸을 뿐, 브란덴 주민들이 악인들이었던 것은 아니었으니.


나는 그들을 공포와 적의로써 대할 생각은 없었다.


“들어라.”


“13일간의 기나긴 전투에서 우리가 모두 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부디 가족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랐던 자도 있었겠지. 오히려 그들에겐 내가 원망스러울 거다.”


장례식에서 수많은 자들이 단지 내 힘을 두려워하여 입을 열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악독한 아서의 아래에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물자를 지원했던 자들도 있었겠지.”


“나는 그 모든 것에 잘못을 묻지 않으려 한다. 그러니 브루넌 출신도, 브란덴 출신도 가리지 말고 망자들을 추모하라.”


브루넌 - 브란덴 공성전은 브루넌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양측을 합쳐 자그마치 228인이 사망한 전투.


그중 100인의 사망자가 단 한 명에 의해 이뤄졌다는 소문이 퍼진 후, 브란덴에서는 나의 지배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더 이상의 분란은 이어져서 좋은 것이 없었다.


결국 전쟁은 윗사람들의 사정에 의해 일어나는 것.


다행스럽게도 저번 전쟁의 원인이 된 아서 브란덴을 비롯한 마법사와 태양교 사제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내게 거역할 지역 유력자가 남지 않았다는 뜻이지.


“앞으로는! 브루넌 출신도 브란덴 출신도 없다! 그 두 영역을 합쳐 파벨 남작령이라 하겠다!”


제국력 652년, 루트비히 35년.


나는 브루넌령과 브란덴령 두 곳을 장악한 파벨 브루넌 주니어는 두 영지를 합쳐 파벨 남작령이라 선언했다.


영지의 합병과 분할을 영주 스스로가 힘에 의해 진행한다.


이는 곧 다른 군소 군주들 또한 황제의 재가 없이 스스로 영지를 분할, 합병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는 사건이었다.


누가 시작하든 상관없이, 난세의 진행을 가속하는 이벤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파벨 남작령?’


‘그럼 좋은 건가...?’


“기존 브루넌의 엄청난 상업력에 대해 모르는 자는 없었을 것이다!”


항상 3배의 이윤을 거둬간 브루넌 상회의 실력에 의심을 품는 자는 없을 터.


모두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파벨 남작령은 스투미안 후작령과 드워프와 같은 아인종과의 교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파벨 남작령을 제국 동남부의 제일가는 황금의 땅으로 만들 것이다.”


“남작님! 그럼 기존 브루넌 상회만 편애하는 일은 없는 겁니까!”


“잘 질문했다! 남작령에는 공식적으로 나의 이름으로 보증하는 4개의 상회를 둘 것이다! 그 중 브루넌 상회를 나누어 두 개를 채울 것이며 나머지는 브란덴에게 돌아갈 것이다!”


남작의 이름으로 공인된 상회.


게다가 그 폐허를 1년 만에 브란덴에 견줄 정도로 키워낸 저 황금 남작의 이름으로 공인된 상회라면...


상인들은 그 선언에서 풍겨오는 돈 냄새를 놓치지 않았다.


“황금 남작이 뒷배로 들어선 교역로라니...”


“상회주께 알려라, 반드시 공인 상회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뇌물이 통하는 성격인지 반드시 조사해와야 한다! 얼마나 들어도 좋다고 전해!”


지금까진 내정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기에 주민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만약 브루넌이 가진 임모탈의 수가 40명이 아니라 4000명이었어도 쳐들어올 수 있었을까?


40명도 겨우겨우 키워낸 주제에 4000명이 가능하겠냐고?


불가능하다 생각하지 마라.


설정집이든 고인물로써의 편법이든 모두 이용해주겠다.


압도적인 물량과 병사의 질로 절대 수성 따위는 하지 않으리라.


대륙을 진동시킬 내 군사를 파벨 남작령에서 키워낼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EX급 토템군주는 F급 영지도 살려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 공지 (기본 오후 3시 20분) 24.06.21 21 0 -
공지 제목 변경 안내 24.06.21 532 0 -
41 기사단 출범식 +8 24.06.26 533 44 12쪽
40 현찰은 모든 걸 해결해준다 +6 24.06.25 715 50 11쪽
39 브루넌 드림 +7 24.06.24 790 47 14쪽
38 황금 앞에선 모두가 솔직해진다 (3) +6 24.06.23 944 47 13쪽
37 황금 앞에선 모두가 솔직해진다 (2) +1 24.06.22 1,029 51 12쪽
36 황금 앞에선 모두가 솔직해진다 +5 24.06.21 1,159 55 13쪽
35 오러 +6 24.06.20 1,253 55 13쪽
34 귀환 +7 24.06.19 1,339 50 12쪽
33 베이론 +4 24.06.18 1,397 53 14쪽
32 황금남작 (수정) +8 24.06.17 1,530 57 18쪽
» 파벨 1세 (수정) +7 24.06.16 1,568 65 14쪽
30 브루넌 공성전 (3) (수정) +10 24.06.15 1,713 64 15쪽
29 브루넌 공성전 (2) +7 24.06.14 1,652 63 15쪽
28 브루넌 공성전 (1) +8 24.06.13 1,795 64 13쪽
27 뿌린 씨앗은 결실이 되어 +3 24.06.12 1,849 68 12쪽
26 위대한 여정 +5 24.06.11 1,919 70 13쪽
25 밀약 +4 24.06.10 1,969 69 12쪽
24 군주 +11 24.06.09 2,099 84 13쪽
23 폭풍전야 (수정) +3 24.06.08 2,114 67 14쪽
22 전투의 여파(수정) +7 24.06.07 2,196 64 13쪽
21 불멸자 +5 24.06.06 2,276 79 12쪽
20 빛과 어둠 (수정) +1 24.06.05 2,367 75 11쪽
19 솔라시온 축일 +4 24.06.04 2,372 83 12쪽
18 괴물 +8 24.06.03 2,379 80 13쪽
17 성인과 추적자 +5 24.06.02 2,453 73 14쪽
16 전쟁의 열기 24.06.01 2,512 77 13쪽
15 새로운 계절 +5 24.05.31 2,553 76 12쪽
14 모두의 야망 +3 24.05.30 2,629 7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