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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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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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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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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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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점보 골렘

DUMMY

「팔시온 왕도의 거리」


“아우 진짜!! 나 안한데도!!”

“왜 안하는데!! 다른 사람들이랑은 만날 치고 박고 잘만 싸우면서···”

“아니 만날 치고 박다니? 아까 대결은 놈이 먼저 시비를 걸어와다고?‘

“시비를 걸던 어쨌건, 결국 너도 받아줬잖아.”

“그래서 뭐? 너 시비도 받아주라고?”

“그래! 내 시비도 좀 받아줘!!”

“좀 봐줘라. 너랑 싸우면 내가 너무 힘들어. 이기기는 더 더욱 힘들고,”

“그럼 지면 되잖아.”


키리나였다. 요 몇일 잠잠하다 싶었는데··· 또 다시 대련 요청이었다. 그것도 길 한복판에서,


“라이너한테 얘기해. 왜 나한테만 그러는데?”


그순간, 라이너를 쳐다보는 카엘,




그런데 갑자기 고개를 돌려 외면하는 라이너


‘야이! 치사한 식기야!’


『현명한 판단이다.』


라이너는 애초에 키리나와 엮이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날 이긴건 너잖아!”

“그건 그냥 시합이었지. 실전이면 내가 져! 져! 됐지?”


카엘 입장에서 키리나와는 싸우는건 매우 힘든 그리고 굉장히 불리한 전투였는데,


지난번 대회 이후, 키리나와 대련에서 갈비뼈에 금이가는 상처를 입었다.


대결 당시에는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라 몰랐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통증이 장난이 아니었다.


키리나의 마법 공격은 그야말로 광역 무한 공격, 게다가 그 위력은 일반적인 마법과 격이 달랐다. 때문에 한발 한발 스쳐도 크게 다칠 수가 있다.


라이너와 같이 자신의 검식 하나하나에 정밀한 컨트롤을 하는 상대와 다르게, 키리나의 공격은 그런게 없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마법은··· 사실상 피해도 피한 아니라는 점, 바로 그 때문에 검술 대련보다 다칠 확률이 훨씬 높았다.


‘만약 목숨을 건 실전이라면···’


방금 전에는 귀찮은 듯, 실전이면 진다고 말했지만··· 저 말의 반은 진심이었다.


카엘도 전력으로 마법검을 쓰면 해볼만 하지만, 마법검 특성은 오라처럼 마법을 무력화 시키는게 아니었기에··· 승부가 결코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지난번 토너먼트처럼 리벨리온의 가호 같은 절대 보호 마법이 없다면, 누군가 크게 다치는 수가 있었다.


이런 사항을 종합적으로 볼때,


카엘은 가급적 키리나와의 대련은 절대 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딱 한번만!!! 새로 익힌 마법이 있단 말야!! 이번 한번만 응?”

“아니. 얘가 누굴 지금 마법실험체로 보나!!”


··· 


현재 세사람은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세사람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두사람이었다.


키리나와 라이너, 둘은 가만히 걷기만해도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만드는 타입이었기에···


···


‘아이씨 왜 또 뭔가 진거 같지?’


『기분 탓이다.』


‘그래. 이건 그냥 기분탓이다.’


라고 빠르게 인정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카엘이었다.


게다가 키리나가 하도 시끄럽게 굴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욱 더 쳐다보게 만들었는데,


문제는, 카엘이 마치 나쁜놈처럼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어쨋듯, 지금 세사람의 목적지는··· 


「드라코니움」


카엘의 검, 헤론을 만나 검을 찾으러 가는 길이었다.


괜히 그 쪽지를 볼때 옆에 키리나가 들러붙었는 바람에 셋이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오호, 제법인데? 헤론 할아버지야?”

“너 알어?”

“알지. 모르는게 더 이상하지. 팔시온 최고의 대장장이잖아.”

“그래?”


역시 괴팍하긴 해도 실력 하난 대단하긴 한 모양이었다.


“우리 할아버지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존재이기도 해. 근데, 주문제작 자체를 안받을텐데? 너 어떻게 주문한거야?”


키리나의 물음에 잠시 뜸을 들이는 카엘,


하지만 이내


“세레나님의 추천장”


딱히 비밀로 할건 아니라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 카엘, 


그런데,


“뭐? 아니 그 공주님은 왜 쓸데없이 추천을 하고 그래?!!!”


갑자기 키리나가 짜증을 부렸다.


“아니, 왜 성질을 내는건데?”

“누가 성질을 내. 그 언니는 자기가 왕족이면 다야?”


왕족한테 언니라고 하는 키리나, 눈에 뵈는게 없는···


“아니 나한테 좋은건데 네가 왜 성질내고 난리냐!”


괜히 씩씩대는 키리나였다. 그리고 그뒤로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


덕분에 이제 조용하게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졸래졸래 따라오는 그녀,


알게 모르게 등뒤가 따가운 카엘이었다.


‘아우 진짜, 쓸데없이 따라 나오는 바람에,’


···






***






「드라코니움」정문


아카데미에서 이곳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걸음걸이로 대략 30분 정도 후, 모습을 드러낸 「드라코니움」의 거대한 정문,


그런데,


뭔가 좀 달랐다.


“응? 그때 봤던 쌍둥이 헬창이 안보이네?”

“헬창이 뭐야?”


라이너가 물어왔다.


‘아차차···’


“아 문지기 말야 문지기. 하하”


아직 셋은 정문까지는 가진 않은 상태,


하지만 지난번 경험으로는 이쯤에서 등장해 자신들을 막아 세울거라 생각했는데···  쌍둥이는 물론, 그 누구도 막아서지 않았다.


아니, 막아서기는 커녕「드라코니움」의 거대한 문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다.


···


“너무 조용한데?”

“카엘? 그냥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거야?”

“어··· 글쎄..  나도 이제 겨우 두번째 온거라.. 이런 경우는··· 잘 모르겠네.”

“원래 여기 카로니 형제가 지키고 있을텐데?”


셋 중에 그나마 이곳을 좀 더 잘 아는 키리나, 그 헬창 형제를 말하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좀더 문쪽으로 접근하는 세사람,


그때,


“쉿!”


카엘이 손을 올렸다.


갑작스런 행동이었지만, 키리나와 라이너 그 두사람도 뭔가를 동시에 느꼈다.


조용히 바닥에 손을 짚는 카엘


『카엘!!』


이번엔 아론이었다. 카엘이 그 직후,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우우웅


키리나가 아공간에서 마법 지팡이를 꺼냈다.


스릉


카엘과 라이너도 검을 뽑아들었다.


“마수다”


···






***






「드라코니움」


이곳은 팔시온 최대 규모의 대장간이었다. 왕가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기간틱 무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어「리벨리온 연구소」와 함께 보안에 매우 삼엄한 장소 중 하나였다.


그런 이곳이··· 마수의 공격 받고 있었다.


감히 왕도내에서, 그것도 대낮에 왕가소유의 건물을 습격했다. 이는 곧 반역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였다.


“라이너! 키리나!”


꽝!


가장 먼저 행동한것은 카엘이었다.


마나를 실은 전력을 다한 카엘의 발차기가 거대한 문에 작렬했다.


펑!


얼마나 세게 걷어찼는지··· 그 거대한 문이 단숨에 활짝 열렸다.


그와 동시에··· 




···


카엘이 즉각적으로「드라코니움」안쪽으로 뛰어들었다.


···


획 획


뒤이어 라이너와 키리나도 안쪽으로 뛰어들어왔다.


···


「드라코니움」의 안쪽,


그곳에는


고르르르

그르르


···


마수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수의 마수들.


마치, 이곳이 원래 그들의 소굴이었던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그리고, 놈들의 주변에는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


안타깝게도··· 놈들에게 습격 당한 이곳 관계자들이었다.


여기저기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사람들이 카엘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는···


카엘도 익히 봤던 쌍둥이 문지기들도 있었다.


“크윽, 제길··· 늦었나?”


···


뒤따라온 라이너와 키리나도 대번에 상황을 파악했다.


“이럴수가···”

“저놈들은?”


그들도 이 상황이 무척 당황하긴 매한가지였다.


크르르?


마수들의 정체,


그것은 4성급 마수 점보 골렘이었다.


「점보 골렘」


크기는 대략 3미터 정도의 골렘이며, 전신이 바위와 모래로 되어 있는 위협 등급의 마수,


갑석류 마수에 속하며, 특이하게 무리 생활을 하는 마수에 속했다. 평소 영역밖으로 나가지 않지만,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무리 전체가 공격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4성급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위험한 마수였다.


···


“아니, 어떻게 저것들이 여기에 있는거야? 그것도 도시 한복판에?”


키리나가 놀라워하며 말했다.


「드라코니움」이 그 장소의 특성상 왕도의 「절대방어마법」밖에 위치해 있기는 했지만, 이곳은 엄연한 도시 한복판이었다.


마수 웨이브가 일어난 것도 아닌데 여기까지 들어온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낸들 알아?”


···


게다가 지금 이 상황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점보 골렘은 그 습성상 모래 사막이나 바위 사막 지역에 서식하는 마수였다.


크르르?


그들의 궁금증은 뒤로한체, 


카엘과 라이너, 키리나를 발견한 점보 골렘들,


그때,


『뭔가 좀 이상하다.』


‘뭐가?’


『점보 골렘은 원래 먼저 공격을 하는 마수가 아니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이상,』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이미 놈들이 이곳을···’


『카엘 놈들의 마력도 좀 이상하다. 뭔가가 불순물이 섞인듯한 마력이다.』


‘그게 무슨 말이야?’


『아무래도 뭔가에 조종 당하는것 같다.」


‘마수를 조종한다고?’


믿을 수 없는 얘기었다.


마수는 조종할 수 없다. 그것이 이 세계의 상식이었다. 그게 가능했다면, 이미 세상은 마수의 위협에서 벗어났을 테니···


그때,


크르르르

갸르르르


세 사람을 향해 놈들이 달려들려는 자세를 취했다.


척!


카엘도 응전할 자세를 취하자,


『카엘 안쪽은 아직 생존자들이 전투 중이다.』


‘위치는?’


『이곳을 돌파해라. 위치는 내가 안내하겠다.』


···


“라이너, 키리나! 이곳을 맡길게! 안쪽에 아직 생존자들이 있어!”


라이너와 키리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카엘···


“알았어. 내가 길을 열게!”

“이 마수 새끼들이 여기가 어디라고!!”


크르르르


그와 동시에 마수들이 세사람을 덮쳐왔다.


“가자!!”


카엘의 신호와 함께 세사람이 움직였다.


···


···




#별첨1


<세계관 설정>


제3의 세력 (7대 주교)

71화 제3세력.jpg




세마녀의 추정 세력으로 암흑투기를 다루는 교단 조직이다.


최근 일어난 굴직한 사건의 배후에 그들이 있는 것으로 예즉된다. 주요 인원은 총 7명으로 이름과 성별등 모든 것이 아직 알수 없다. 이들은 7대 주교로 불리며 조직의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


라디언트 제국의 반 황태자와 무언가 계약을 맺은 상태로 보이며, 계약 조건에 따라 서로 이행해야하는 의무가 존재한다. 리더격으로 보이는 노인이 다른 이들을 통제하고 있으나 각자 개인적인 돌발행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기가슬라임의 경우, 이들중 하나인 러스트에 의해 일어난 사건으로 그들의 행동에는 하나의 공통적인 목적이 있고, 그것은 왕도 세이렌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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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뒷수습 NEW 18시간 전 45 1 11쪽
75 암흑소환술 24.09.17 74 1 15쪽
74 팬텀 소드 24.09.16 81 1 14쪽
73 혈투 24.09.15 94 1 13쪽
» 점보 골렘 24.09.14 99 1 11쪽
71 나다 24.09.13 106 1 12쪽
70 골디온 햄머 24.09.12 122 4 14쪽
69 기간틱 vs 연습용 기간틱 24.09.11 123 2 12쪽
68 수업 24.09.10 120 2 13쪽
67 입학식 24.09.09 123 2 13쪽
66 이사 24.09.08 140 3 13쪽
65 30만 골드 24.09.07 154 3 12쪽
64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33 3 14쪽
63 리벨리온 마탑 24.09.05 150 3 13쪽
62 선수 교체 24.09.04 158 3 15쪽
61 검은 로브의 사내 24.09.03 187 1 15쪽
60 오퍼레이션 메테오 24.09.02 223 4 14쪽
59 기가슬라임 24.09.01 240 3 13쪽
58 고대 덴마족 24.09.01 231 5 12쪽
57 덴마 유적지 24.08.31 253 3 14쪽
56 퀘스트 24.08.31 285 4 14쪽
55 용병길드 24.08.30 305 4 14쪽
54 클레어바이블 24.08.29 281 6 12쪽
53 왕립 도서관 24.08.28 277 5 13쪽
52 오라검사 vs 마검사 24.08.27 270 6 14쪽
51 반격 24.08.26 264 3 13쪽
50 숨겨진 힘 24.08.25 265 4 13쪽
49 면역 24.08.24 266 5 14쪽
48 붉은 마녀 키리나 24.08.23 280 6 13쪽
47 2차 시험 24.08.22 29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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