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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 님의 서재입니다.

사나이 미스터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박길
작품등록일 :
2016.07.25 05:29
최근연재일 :
2016.08.03 06:00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658
추천수 :
0
글자수 :
33,574

작성
16.07.25 05:31
조회
111
추천
0
글자
3쪽

월요일

재밌게 읽으세요!




DUMMY

월요일


1 등교


남자...

남자라면..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을 위해

나머지 나의 무의미한 것들은 바람에 실려 보낼 줄 알아야 한다.


나 - 미스터


내 인생의 목적은 남자가 되는 것이다



햇살이 눈부신 월요일 아침이다.

살짝 얼굴을 들어 해를 보았다.

눈을 똑바로 뜰 수 없을 만큼 눈부신 날이다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는 사이에 입가로 옅게 미소가 지어진다.

문득 이 햇살처럼 온 지상을 뜨겁게 달구고 싶은 그런 존재이고 싶다.


-야..미스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등 뒤에서 누군가 날 불렀다.

고개를 돌려 뒤돌아보니 용재였다


-어..어서와


반듯한 녀석.

녀석의 복장이며 머리 스타일까지 녀석은 틀림없는 고등학생이다.

용재는 밝게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미스터..주말 잘 보냈어?

혁수 애들이 주말 내내 널 찾아 다녔대


혁수는 옆 동네 고등학교 학생이다

녀석은 소위 말하는 일진 이었고

나 미스터를 인생의 라이벌로 생각하는 어줍지 않은 녀석이다


-그래...무슨 일일까? 그 찌질이가 날 찾아다니다니...

-아마 조만간 너와 끝장을 보려는 거 같아..


혁수는 자기 학교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녀석이다.

이미 고1때부터 교내에서 싸움으로는 적수가 없었다.

그런 혁수가 어느 날 극장에서 나와 마주쳤고

사소한 시비가 붙어 난 녀석을 원펀치로 잠재워 버렸다.

녀석을 기절시킨 후 그 자리를 벗어났는데

그 이후로 녀석은 나를 찾아다니는 눈치였다.

잔뜩 약이 올라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아이들을 통해 전해 들었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 녀석쯤이야 나 사나이 미스터에겐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나 사나이 미스터는 안중근 의사나 혹은 김좌진 장군처럼

적어도 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던진 진정한 사나이들만이 관심의 대상이었고

그런 허섭스레기 같은 양아치 고삐리 따위는

나에게 먹다 버린 쓰레기 같은

그저 그런 하찮은

먼지 같은 존재일 뿐이었다.


진정한 사나이라면

소중한 것을 위해 나의 의미 없는 나머지 부분들은

떠다니는 바람에 실려 보낼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저 하늘의 해처럼...

모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가슴이 넓은 사나이가 되고 싶다.


흐흐흐······.나 미스터는 이렇게 멋진 놈이다..ㅋㅋ


-미스터..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혁수가 이번엔 정말 장난이 아닌 것 같아

-후...용재..나 미스터는 사나이다.

혁수던 수혁이던 내 앞을 가로 막는 무언가가 있다면

모조리 치워버리면 그만일 뿐

나 미스터 사나이에게만 관심을 가진다


용재를 뒤로 하고

나 미스터는 정문을 지나쳐 교실로 향했다.

용재는 한참 그런 나를 쳐다 봤다


-미..친..새..끼


용재가 낮고 굵은 소리로 내 뱉었다


작가의말

꿈을 꾸시나요?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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