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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님의 서재입니다.

오로치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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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작품등록일 :
2012.11.30 22:05
최근연재일 :
2013.06.09 23:58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105,132
추천수 :
960
글자수 :
362,981

작성
12.11.30 22:17
조회
1,479
추천
13
글자
7쪽

오로치마루

DUMMY

“어, 어떻게..? 어떻게 여길 찾아낸 것이지?”


절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사루토비를 바라보는 뚱땡이.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배는 더 조심하며 이와 같은 공작을 준비했다. 그만큼 호카케라 하더라도 절대 한 시간 이내에 자신들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자네들. 의외로 뒷마무리가 어설프구만? 덕분에 쉽게 찾았네.”

“뒤, 뒷마무리?”


...


지금부터 약 40여분 전.

나뭇잎 마을 거리.


“흐음, 역시 일단 놈들이 있을 만한 곳을 수색했지만 역시 허탕인가?”

“죄송합니다. 사루토비님.”

“괜찮네.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을을 돌아다녀서 마을 안에 있는 폭탄의 위치들을 전부 알아냈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엔마가 불려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걸세.”


사루토비는 마을에 숨어있는 탈주닌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마을을 샅샅이 찾으며 움직였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없는 현실에 그저 막막히 마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루토비. 사루토비!”

“호오! 왔는가? 엔마.”

“물론이지! 그리고 네가 말한 사람들 전부 데려 왔어.”

“부르셨습니까? 사루토비님.”

“그렇다네. 그리고 즉시 자네들이 해야 할 일이 있어.”


원후왕 엔마에 의해 사루토비 앞으로 모인 우치하, 후유가의 가주와 아부라메 일족의 닌자들.


“먼저 자네. 이 꼬마 성성이를 봐주게.”

“네...? 이 원숭이를 말입니까?”


그런 닌자들 앞에서 사루토비는 엔마가 소환한 성성이를 서둘려 우치하 가주에게 보여주었다.


“그래. 그리고 이제부터 움직일 이 성성이의 움직임을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전부 복사하게나.”


성성이의 움직임을 복사하라는 사루토비의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만 사루토비의 굳어있는 표정과 무거운 기세에 일의 심각함을 느낀 우치하 가주는 서둘려 자신의 사륜안을 개안시켰다.


피잉-!


머지않아 우치하 가주의 두 눈동자에 새겨지기 시작하는 곡옥의 눈동자.


“이 성성이가 가리키는 곳은 매우 중요한 곳일세. 가주. 부디 단 하나라도 놓치지 말아주게.”

“알겠습니다. 사루토비님.”

“그럼, 가주님. 제 움직임을 봐주십쇼. 시작하겠습니다.”

“음.”

“먼저, 정면 50m 앞 푸른 지붕 위에 하나.”


휘익.

척.


“그다음은 그 옆에 1시 방향으로 30m의 가로수 길에 3개.”


휘익.

척.


“오른쪽으로 닌자 학교 주변에 대략 5개.”


성성이는 남은 1분 동안 최선을 다해 특정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춤을 추듯이 손이 여러 곡선을 이루었고 도저히 외우지 못할 정도로 불규칙한 성성이의 움직임에 우치하 가문의 가주는 사륜안의 동술까지 소모하면서 성성이의 움직임을 관찰하였다.


그렇게 1분 동안 손가락을 가리키며 춤을 추듯 움직였던 성성이.


“이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다시 말씀드리려면 40분은 있어야겠군요.”

“수고했네. 가주. 전부 외웠는가?”

“으음. 마을 곳곳의 116가지의 위치. 다 외었습니다. 사루토비님.”

“좋아! 그럼 이제 폭탄을 해체할 수 있겠군.”


우치하 일족이 갖고 있는 사륜안.

그런 사륜안의 힘 중 하나가, 바로 상대방의 마음마저 꿰뚫을 것 같은 관찰안(觀察眼)의 능력.


사각이 존재치 않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혼자서 탐색할 수 있는 후유가가문의 통찰안(洞察眼)과는 다르게, 좀 더 디테일하게 사물을 관찰하여 모든 것을 베껴버릴 정도의 탐색, 탐구능력을 갖춘 신안(神眼).


‘더미들 때문에 진짜를 찾을 수 없다면 서둘려 더미들을 제거하는 편이 낫다.’


100여개나 되는 폭탄들 때문에 본체인 테러범들을 찾을 수 없다면, 먼저 폭탄을 찾아 제거하면서 본체를 찾으면 쉽다. 허나 그렇게 하기위해선 자신뿐만이 아니라 우치하, 휴우가가문과 아부라메 일족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좋아. 이제 우치하 가주의 명령에 의해 움직인다. 후유가의 닌자는 우치하 가주의 지휘아래 그 지역으로 달려가 서둘려 폭탄을 찾고, 그 폭탄은 아부라메 일족이 전담하여 폭탄을 해체한다!”


우치하의 가주가 성성이의 움직임을 카피하고, 성성이가 가리킨 위치를 토대로 차크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후유가 가문이 차크라 폭탄을 찾는다. 그리고 차크라를 갉아먹는 벌레를 쓰는 아부라메일족이 그 폭탄을 갉아먹는다.


“만일 테러범들의 폭탄들이 순수한 차크라 폭탄이라면 분명 그 폭발방식은 차크라의 형태변화를 토대로 만든 방식일터. 그렇담 그렇게 차크라의 형태변화를 억제하는 방법만 있다면 폭탄은 해체된다.”


거의 가설에 가까운 이론이지만 놈들의 폭탄이 차크라로 만들어진 이상 형태변화를 억제한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1시간 이내로 테러범을 찾을 수 없다면 적어도 마을만이라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법.


그렇게 사루토비는 세 가문의 닌자들을 통솔하며 마을에 있는 폭탄을 해체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래서 40분 동안 자네들의 시선을 속이면서 폭탄들을 해체하였다네.”

“말도 안 돼! 거짓말마! 아직 폭탄들이 느껴지는데!”


사루토비의 말을 들은 뚱땡이는 장장 마을에 있을 폭탄들을 원격조종으로 전부 터뜨렸지만, 멀리서 들려야할 폭발음은 들려오지 않고 뭔가 푹하고 터지는 요상한 소리만 들려왔다.


찌익.

찌익-!


“흠...역시 벌레가 잡아먹은 차크라가 안에서 터졌군. 참으로 신비한 차크라 형태변화일세.”


사루토비의 손바닥 위에는 폭탄을 갉아먹은 벌레 한 마리가 움직이고 있었는데 뚱땡이의 신호와 함께 괴상한 소리를 내며 안에서 부터 밖으로 터져버렸다.


“아마 벌레들이 폭탄을 갉아먹고 그 차크라를 아직 소화시키지 않았기에 자네들을 이미 폭탄이 해제된 것을 몰랐겠지.”

“크윽...!?”


차크라로 만든 폭탄인만큼 차크라가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원격조종을 하고 있는 탈주닌자들에게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 사이에 차근차근 폭탄을 해체하고 본체와의 추격을 좁힌 사루토비.


“그 사이에 자네들을 찾으면 좋고...아니면 마을 위협하는 폭탄을 제거하면 되는 것이니. 해볼만하지 않겠는가?”


그 와중에 다시 한 번 성성이의 추격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냄새를 따라 뚱땡이와 길쭉이의 추격을 할 수 있었던 사루토비.


바위 탈주 형제들에 의해 나뭇잎테러가 일어난 지 45분.


바위의 탈주닌자. 길쭉이와 뚱땡이는 그렇게 나뭇잎을 협박하자마자 45분이라는 초스피드로 폭탄이 해체당하고 은신처까지 발각된 상황에 처하고 설상가상으로 당대 최고의 닌자 중 하나인 나뭇잎의 호카게. 사루토비 히루젠을 만나버린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 것이다.


“흐음...도대체 자네들이 우리들을 어떻게 본 건지 모르겠지만. 나뭇잎은 자네들과 같은 애송이들의 발악에 힘없이 휘둘릴 곳이 아니네.”

“...어떡하죠? 형님?"

“...글쎄다?”


여러모로 절망적인 상황을 많이 겪어보긴 했지만 이렇게 암담할 정도의 상황에 몰려본 적이 있었을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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