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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쉼표] 애매함과 긍정 사이

문피아에서 미리보기 서비스가 도입이 된다는 쪽지를 받았다.

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글의 조회 수를 봤다.


“음 이거 나외에 보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고 내가 올린 공지를 다시 확인했다.

2주전에 나는 월 화 수 목 금 . 즉 7일중 5일에 해당하는 평일에 연재 하겠다고 당당하게 마음 먹었다.


조회수가 내가 읽어도 중복 카운트가 되는 거면 저번 주에는 새로운 독자가 없는 셈이다.

다시 고민했다.


미리보기를 계속 걸어두고 일주일 단위로 미뤄서 날짜 공개 하는 건 좀 치사한가?

비축분을 쌓는 다는 마음보다는 연재 횟수가 매일같이라고 생각하니 내일이면 풀릴 거 미리보기를 거는게 좀 미안해졌다.

7만5천자가 쌓이면 미리보기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뭔가가 애매해서 발목을 잡는다.


이전에 써둔 내용을 미리보기로 걸어두고...5일간의 비축분을 저장하고

나는 다음주 분량을 쓰고... 조회수나 댓글 카운트를 세기에는 눈으로 인식하는 숫자가 적어서 흐흐.

무료연재도 괜찮고 미리보기도 괜찮고

책으로 인쇄해 내기에는 미리 짜놓은 스토리라인을 봐도 대여점에서 나가기엔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라...

지금 마음은

연재 횟수가 쌓이고 읽어주시는 분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기분이 좋고  나 외에도 현재 연재분까지 읽어주는 분이 생기면 감사하고 미리보기로 읽어주셔도 풀리는 걸 기다려 주셔도 감사하고

뭐 복잡하다.


애매함과 긍정 사이에서 갈팡질팡.

인기도 없는 글에 이런 걸 고민하는 게 우습기도 하겠지만 미리보기의 블라인드 기능이 몇달간 이어질 매일 연재의 각오에 조금의 숨통을 돌릴 틈이 되는지라 생각을 하게 된다.




댓글 1

  • 001. Personacon [탈퇴계정]

    14.04.22 21:11

    작가님이 편하신 대로 하는 거죠. 일단 쓰시는 분 마음이 편해야 좋은 글도 나오지 않을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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