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읽고 싶고 글은 써야 겠고.
그렇다고 또 마구 잡이로 읽었다간 이상한 영향을 받을 것 같기고 하고
막 헤매고 있다가
올해의 목표중 하나였던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10년만에 본격적으로 다시 취미생활 삼아 시작하는 거다.
김충원 선생님의 스케치 시리즈를 교재로 해서 선긋기부터 차근차근
내가 봐도 참 직선을 못 긋는다.
원을 그리는 것도 그렇고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매일 같이 조금씩이라도 그림을 그려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게 익숙해 지면 예전처럼 끊임없이 낙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딱딱해진 머릿속을 말랑말랑하게 녹이듯이
흰 여백을 따라 연필을 쓱쓱 긋다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좋다.
올 해가 가기전에 스케치 책 한권은 뗐으면 좋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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