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화사 上.下(웅진 지식하우스)
위안커 지음/김선자.이유진.홍윤희 옮김
정가: 32000원
주로 자료를 긁어모으는 방법에는 인터넷 검색과 중고서점, 도서관 책 뒤지기 등등을 활용하곤 한다. 가끔 중고서점을 돌다가 뜻하지 않은 자료를 발견하고 구매를 할 때가 있는데 중국신화사 역시 그런 책이다. 정가의 반정도 되는 가격에 책을 샀더랬다.
무협을 쓰는데 신화가 왜 필요한가?
신화라기 보다는 본인은 이야기의 원형이 필요했다.
쓰고 또 쓰여진 포맷이 아니라 나는 모르지만 오래동안 이어져 내려와 뼈대만 남았을 지라도 사람들에게 기억되어 살아남은 원형 말이다.
거기에 그 당시의 문화가 녹아 있고 가치관이 깃들어져 있는 것이라면 더 할 나위가 없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중국신화사는 한번쯤은 손에 넣어 정독을 요하는 책이다.
이야기의 구조와 그 안에 나오는 주제와 소재에 대한 기원등에 대해서 연구하고 풀어놓은 것이고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어 그 당시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으며 중국의 속담과 고전에 대한 해석이 풍부해 자료와 공부에 있어서는 내 책상 위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 하고 싶다.
살아남은 이야기의 가치란 정의 내릴 수 없을 만큼 높다는 것만 기억해두자.
001. Lv.89 발로쓴다
14.04.15 22:30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