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영남 님의 서재입니다.

아보미나티오

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6.04.16 23:31
최근연재일 :
2017.03.19 01:53
연재수 :
115 회
조회수 :
43,770
추천수 :
528
글자수 :
687,446

작성
17.01.28 00:04
조회
432
추천
3
글자
15쪽

저녁 -89

DUMMY

[오전 09시 10분, 충남, 논산]


뒤쪽으로 빠르게 지나치는 이정표. 논산 분기점을 나타내는 표지판이다. 뒤에 앉아 있던 수겸이 앞쪽으로 얼굴을 내민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해요?”


“논산 지나고 있으니까, 반 조금 넘게 온 거야.”


최 교수의 대답에 수겸이 머리를 긁적인다. 녀석의 얼굴에는 지루하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평소라면 벌써 도착했겠지만, 반 밖에 못 왔다. 대부분 길은 뻥 뚫려 있는데, 분기점이나 나들목, 톨게이트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게다가 대부분 가로등도 꺼져 있다. 이제 낮이 되어 다행이라지만, 오늘 안에 하늘신교가 있는 구례에 도착할지 걱정이 앞선다.


“좀 쉬었다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지쳤어요.”


조수석에 앉은 봉수가 뒤를 돌아다보며 말한다. 동진은 잠시 인상을 찌푸렸지만, 장 신부님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친 몸으로 싸울 수는 없네. 최 교수와 다른 신부님들을 생각해야지.”


“죄송합니다.”


좁은 시트에 꼬글시고 잠이 들어 있는 최 교수를 보며, 동진은 일행들에게 미안해졌다. 어서 빨리 일을 끝내고 청이에게 돌아가고픈 마음에 성급한 판단을 내릴 뻔했다. 물론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봉수의 의견에 잠시 마음이 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마음을 장 신부님은 언제나 꿰뚫어보신다. 미안하고 때로 서운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같이 지내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기도 했었나보다.


장 신부님은 언제나 곁에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이 말이다. 보통 신부님들은 성당에 오래 계시지 않는다. 교구의 인사이동에 따라, 한 성당에서 주임신부는 최대 5년, 보좌신부는 2년을 지낸다. 그런데 장 신부님은 10년 동안 인사이동이 없었다. 왜 그럴까? 문득 드는 생각이다.


“저 쪽 시내로 가보자고. 운이 좋으면 마실 물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을 거야.”


오 형사는 봉수가 가리킨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로 들어가는 길로 접어드니, 길가에 쓰레기들이 넘쳐난다. 오 형사는 곡예운전을 하며 방치되어 있는 차량들을 비켜갔다. 길가 옆으로 논이 펼쳐져 있는데, 벌겋게 말라 죽어버린 벼가 통째로 썩어가고 있다.


추수를 못해 쓰러져 있는 벼 위로 소와 돼지들이 죽어 나자빠져 있기도 했다. 시내가 가까워질수록 죽어 있는 동물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갈비뼈를 드러낸 채 부패가 진행 중인 소 사체가 길 한복판을 가로막고 있다. 오 형사가 인상을 긁으며 소 사체를 피해 운전대를 꺾는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시내로 들어서던 차는 큰 건물 앞에서 멈춰 섰다. 커다란 트럭과 버스가 차도를 가로질러 얼기설기 주차되어 있다. 봉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건물들을 살폈다.


“인위적으로 막은 거로군.”


“여기 누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운전대를 붙잡고 오 형사가 옆 건물을 살피며 묻자, 봉수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건 모르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옆 건물 옥상에서 날카로운 외침이 들여온다.


“손들어! 차 밖으로 나와!”


차장을 통해 옥상을 올려다봤다. 옥상 난간에 세 사람이 서서 이쪽으로 총을 겨누고 있다. 장 형사가 권총을 꺼내든다.


“총 집어넣어. 우리가 불리해.”


봉수의 나직한 외침에 장 형사는 뭐라 욕을 해대며 총을 옷 사이로 집어넣는다.


“모두 차 밖으로 나오라고 했어!”


총을 겨눈 사람들의 외침에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차 밖으로 나섰다. 동진은 옥상에 숨어서 총을 겨누고 있는 사람들을 살폈다. 한 명은 군복을 입고 있고, 나머지는 마을 주민들로 여겨진다. 군복을 입은 청년의 손에는 자동소총이 들려 있다. 마찬가지로 자동소총을 든 50대 아저씨가 큰 소리로 외친다.


“너희들 뭐야? 여긴 왜 왔어?”


봉수는 양 손을 어깨 높이로 들고 옥상 주민들에게 외쳤다.


“우린 그냥 지나가던 길입니다. 일행 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잠시 쉬려 했지만, 허락하시면 그만 돌아가겠습니다.”


아저씨의 시선이 차에서 내려서는 일행 쪽으로 향한다. 장 신부님은 옥상 위 사람들 눈치를 보며 최 교수를 부축했다. 최 교수가 연신 기침을 해댄다.


“그만 꺼져버려!”


군복을 입은 청년이 외치자, 아저씨가 잠시 그에게 뭐라고 한다. 양 팔을 든 채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장 형사가 한소리 한다.


“꺼지라면 꺼져야지. 이만 갑시다.”


“잠깐 기다려봐.”


봉수가 미간을 좁히며 옥상 위 사람들을 올려다본다. 군복을 입은 청년과 아저씨가 뭐라 떠들고 있는데, 잘 들리지는 않았다. 잠시 후, 아저씨와 청년이 옥상 위에서 사라진다. 그렇지만 남은 한 사람이 여전히 총을 겨누고 있다.


“움직이지 마! 그대로 있어!”


얼굴에 두건을 두른 사람이 외친다. 나이든 아줌마의 목소리다. 잠시 시간이 지체되자, 동진은 바리케이드처럼 길을 가로막고 있는 버스와 트럭을 바라봤다. 자세히 살피니 여기저기 총구멍이 나 있다. 그걸 알아챈 듯, 봉수 역시 주변 땅바닥을 둘러본다. 길 이곳저곳에 누런 탄피가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치열한 교전이 있었나보다.


“저 분은 혹시 신부님 아닙니까?”


앞 쪽 버스 운전석에서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봉수는 차량 뒤쪽에 서 계신 두 신부님들을 돌아봤다. 장 신부님은 가죽점퍼를 입고 있어서 깡패처럼 보였지만, 강 신부님과 김 신부님 목 위로, 신부의 상징인 하얀 색 로만칼라가 선명하다.


“맞습니다. 김 안드레아 신부라고 합니다.”


김 신부님의 대답에 아저씨는 천천히 총구를 내렸다.


“다른 사람들은 누굽니까?”


그의 물음에 봉수가 팔을 든 채 답한다.


“우리는 서울에서 온 강력계 형사들입니다.”


“저 사람들은 형사처럼 보이지 않는군요.”


아저씨가 총구로 수겸과 최 교수를 가리키자, 봉수가 눈살을 찌푸린다.


“죄송합니다만, 우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요청으로 지방에 내려가는 길이지요. 괜찮으시면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옥상에서 이곳까지 내려와 대화를 시도한 것을 보면, 저 쪽도 뭔가 아쉬운 게 있나보다. 그게 아니었다면, 꺼지라고 외치던 청년을 말려 세우지는 않았을 게다. 예상대로 아저씨는 잠시 갈등해하는 눈치더니 오라는 손짓을 한다.


“보아하니 식수가 떨어진 듯한데, 들어오십시오.”


아저씨가 버스에 시동을 켜자, 군복을 입은 청년이 화난 표정으로 외친다.


“아버지! 저들을 뭘 믿고······.”


“넌 좀 가만히 있어. 네 엄마 마지막 소원이 뭔지 몰라서 그래?”


아저씨의 외침에 청년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물러선다. 버스가 조금 후진하자, 그 사이로 사람이 지나갈만한 틈이 생긴다. 아저씨는 버스 운전석에서 내린 후, 틈을 지나 일행에게 다가왔다.


“조민식이라고 합니다.”


아저씨가 총을 어깨에 걸고 대뜸 악수를 건넨다. 봉수는 팔을 내리고 마주 손을 잡아갔다.


“강력계 형사 김봉수입니다.”


“서울에서 오셨습니까?”


“예. 길이 험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고생 좀 했습니다.”


봉수의 손을 놓고 아저씨는 신부님들께 다가갔다.


“마실 물과 음식은 부족한대로 내어드리겠습니다. 대신 신부님들께 부탁이 있습니다.”


아저씨의 부탁에 신부님들은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전 10시 30분, 충남, 논산 인근]


일행은 아저씨를 따라 근처 마트로 향했다. 규모가 큰 대형 마트였는데, 주변에 철조망이 쳐져 있고, 입구는 철제 셔터가 내려가 있다. 동진은 건물 외관 창문 쪽을 올려다봤다.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그도 모자라 뭔가로 안에서부터 막혀 있다.


“이곳에서 지낸지 며칠 됐습니다.”


앞서 걷던 아저씨의 말에 봉수가 혀를 내두른다.


“이정도 규모라면 음식은 충분하겠군요.”


“그게 그렇지가 않아요.”


아저씨는 한숨을 내쉬며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철제 셔터가 위로 올라간다. 안에서 총을 든 남성 두 명이 튀어나와 일행을 가로막는다. 30대 초반의 남자가 이쪽으로 총구를 겨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더 이상 사람을 받을 수 없다고 몇 번 말했습니까.”


“이분들은 금방 떠날 거야. 그러니 자네는 신경 쓰지 마.”


아저씨의 호통에도 남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 먹을 음식도 이제 부족합니다.”


“그건 자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 내가 가진 음식을 나눠 드릴 테니까.”


“무슨 꿍꿍인지는 모르겠지만, 잘들 해보쇼.”


남자가 총구를 내리고 뒤쪽으로 물러난다. 일행은 아저씨를 따라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촛불이 드문드문 켜진 마트 안은 어두컴컴하다. 전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증거였다. 동진은 고개를 돌려 마트 안 계산대 쪽을 살폈다. 굳게 닫힌 유리문 안쪽에 사람들 모습이 아른거린다.


유리문이 열리자, 내부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이쪽을 돌아본다. 서른 명쯤 될까? 그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일행을 응시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의 울음소리도 들려온다. 앞서 걷던 아저씨는 나직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급히 마트로 피신한 사람들만 살았습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된 겁니까? 시내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봉수의 물음에 아저씨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붉은 비가 오면서부터 모든 농작물이 죽어갔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키우던 소와 돼지, 닭들이 폐사하기 시작했지요.”


아저씨는 일행을 마트 가장 안쪽으로 안내했다. 침대와 소파 따위가 얼기설기 놓여 있고, 그 위에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누워있다. ‘콜록 콜록’ 기침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아저씨는 누워있는 사람들을 넋을 놓고 바라봤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말입니다.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렀지요.”


“그건, 여기뿐만이 아니라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봉수가 말에 아저씨는 허탈하다는 표정으로 어느 한곳을 바라본다. 더러운 침대위에 아주머니가 누워있다. 계속 기침을 하는데, 돌보는 사람이 없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니, 갑자기 사람들이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병원에서는 암이라고 하던데, 정말 우스운 일은 그 의사도 암에 걸렸다는 겁니다.”


아저씨는 침대 맡에 앉아 아주머니의 손을 부여잡았다.


“당신 왔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오늘은 별로 안 아프니까.”


촛불이 일렁이는 침대 위에서 아주머니가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사람들이 왔나 봐요. 누구에요?”


아주머니는 눈을 뜨지 못했다. 아니 뜨고는 있지만, 눈동자가 허옇고 퀭하다. 암세포가 뇌와 망막까지 전이돼 실명상태였다. 아저씨는 차마 아주머니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버린다. 뒤쪽에서 군복을 입고 있는 청년이 아주머니께 다가간다.


“엄마, 엄마가 찾던 사람이에요.”


“내, 내가 찾던 사람?”


아주머니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입술을 벌벌 떨기만 했다. 청년의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린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장 신부님이 가죽 잠바를 벗어든다. 안에서 신부님을 상징하는 로만칼라와 성수 병이 나온다. 장 신부님은 아주머니의 손을 부여잡았다. 그녀의 손에 작은 묵주가 들려 있다. 알알이 묵주 알 끝에 은빛 십자가가 반짝인다.


“누구세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떨려든다.


“장건호 마태오 신부라고 합니다.”


장 신부님의 나직한 속삭임, 아주머니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신부님······.”


아주머니는 뒷말을 잇지 못했다. 장 신부님은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음식도 물도 아니었다. 안식, 이 고통 속에서 벗어나 영원한 휴식을 취하는 일이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장 신부님이 아주머니의 이마에 대고 성호를 긋는다. 아주머니의 눈이 슬며시 감겨든다.


“주님의 종에게 이 성유를 바르오니 그의 고통을 덜어주시며 그의 약한 마음을 견고케 하소서.”


장 신부님은 성수를 찍어 아주머니의 손과 이마를 축복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우심으로 이 병자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구원해 주시며 그 병고도 가볍게 해 주소서. 아멘.”


병자성사(病者聖事)다. 종부성사라고도 하며 병든 사람이나 죽을 위험에 있는 환자가 받는 성사다. 환자가 고통을 덜고 구원을 얻도록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는 성사이다.


“신부님, 신부님 정말 감사해요. 얼마나 걱정 했었는데······.”


아주머니의 손에서 힘이 빠져 나간다. 그렇지만,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피어 있다. 청년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어 버린다.


“엄마가 저렇게 웃는 거 정말, 정말 오랜만에 봤어요.”


청년이 오열하자, 아저씨 역시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환한 촛불이 침대 위를 밝혀준다.


[오후 13시 50분, 충남, 논산 인근]


갈 길이 멀다. 잠시 휴식을 취한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저씨와 청년이 음식과 물을 한보따리 내놓는다.


“더 챙겨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청년이 일행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다. 장 신부님은 청년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렸다.


“힘을 내게. 자네가 아버지를 보살펴 드려야지.”


“그런데, 신부님, 저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청년의 눈에는 어느새 분노가 어려 있다.


“어머니께서는 이 일이 신의 뜻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분명히 다른 뜻이 있을 거라고 굳게 믿으셨습니다. 정말 그런 겁니까?”


청년의 물음에 장 신부님은 아무 말도 않으신다.


“저는 알고 싶습니다. 세상에 종말이 온 겁니까?”


“주님께서 이 세상을 멸하고자 하신다면 그리되겠지. 그렇지만, 나는 이것이 주님의 뜻은 아니라고 보네. 자네는 어떤가?”


장 신부님의 물음에 청년은 주먹을 꼭 움켜쥔다.


“저는, 신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른 이유가 있을 겁니다.”


“희망을 잃지 말게. 주님께서 자네와 함께 하실 거야.”


청년이 한숨을 내쉬며 뒤로 물러나자, 아저씨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든다. 진통제 몇 알이었다.


“필요하실 것 같아, 챙겼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었습니다.”


장 신부님은 진통제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었다. 고통스러워하는 최 교수에게 정말 도움이 될 약이다. 세상이 변하고 나서 음식 다음으로 구하기 힘든 것이 약제다. 아저씨에게도 일행에게도 무척이나 소중한 물건이었다.


“이젠 어디로 가십니까?”


“지리산 쪽으로 갑니다.”


장 신부님의 대답에 아저씨는 실룩 미간을 좁혔다.


“그 쪽 소문은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여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그쪽으로 가려 했는데 다른 소문을 듣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소문이라니요?”


뒤에 있던 봉수가 묻자, 아저씨는 며칠 전 들었다던 소문을 말했다.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던 일행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보미나티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습작을 읽기 전에... +4 16.04.16 1,152 0 -
115 다시 새벽 - 마지막 회 +2 17.03.19 378 5 15쪽
114 다시 새벽 -114 17.03.19 208 1 15쪽
113 다시 새벽 -113 17.03.13 231 2 13쪽
112 다시 새벽 -112 17.03.12 217 1 10쪽
111 다시 새벽 -111 17.03.10 299 1 11쪽
110 밤 -110 17.03.09 236 1 14쪽
109 밤 -109 17.03.05 225 1 11쪽
108 밤 -108 17.03.03 199 1 10쪽
107 밤 -107 17.03.01 202 1 11쪽
106 밤 -106 +1 17.02.27 671 1 11쪽
105 밤 -105 17.02.26 243 1 12쪽
104 밤 -104 17.02.24 363 1 12쪽
103 밤 -103 17.02.22 297 1 11쪽
102 밤 -102 17.02.20 336 2 14쪽
101 밤 -101 17.02.18 354 3 14쪽
100 밤 -100 17.02.16 338 2 11쪽
99 밤 -99 17.02.14 305 1 17쪽
98 밤 -98 17.02.13 335 1 15쪽
97 밤 -97 17.02.09 415 1 19쪽
96 밤 -96 +3 17.02.08 428 1 20쪽
95 밤 -95 17.02.05 417 1 16쪽
94 저녁 -94 17.02.04 347 3 10쪽
93 저녁 -93 17.02.03 520 3 13쪽
92 저녁 -92 17.02.03 458 3 16쪽
91 저녁 -91 17.02.02 482 3 16쪽
90 저녁 -90 17.01.30 381 3 14쪽
» 저녁 -89 +1 17.01.28 433 3 15쪽
88 저녁 -88 17.01.27 388 2 14쪽
87 저녁 -87 17.01.25 371 2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