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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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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11 20:46
최근연재일 :
2024.05.25 00:15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842
추천수 :
37
글자수 :
70,962

작성
24.05.22 00: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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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1화

DUMMY

시간 맞춰 잡기 어려워서 그럴뿐 E등급에서도 꽤나 돈을 벌수 있었다. 그렇게 릴리스 혼자서 E등급을 가볍게 처리했다. E등급의 게이트를 세번 끝내는데에 채 3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시간은 다시 리셋되기를 기다리는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시간도 걸리지 않아서 세번의 게이트를 모두 끝낸 것이다.


이제 겨우 10번 넘게 돌았으니 40번은 더 넙게 해야 다음 등급으로 승급이 가능할거다. 거래소에서 판매까지 끝낸 뒤에 밖으로 나왔다.


“안녕하십니까. 태극길드입니다.”


갑자기 양복 입은 한 남자가 다짜고짜 나에게 명함을 들이밀었다. 그와 동시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사람들이 길드 이름과 함께 명함을 내밀었다. 나는 깜짝 놀라 그곳을 벗어났다.


“어제 일이 벌써 퍼진거야.”


대략 열명의 사람이 정장을 입고서 나를 쫓아온다는건 꽤나 무서운 일이었다. 원래라면 협회에 버스를 타고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눈앞에 택시가 보여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몬스터랑 싸울때보다 더 놀랬던것 같았다.


일단은 택시에서 내려서 헌터 협회의 건물을 보았다. 언제봐도 높은 건물이었다. 그리고 문 주변에 서 있는 정장을 입은 이들을 보고 있으니 게이트 앞에서 일어났던 일이 떠올랐다.


실제로는 그냥 거기 있을 뿐인거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갈게 아닌가.”


약간은 쉰듯한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왔다. 나보다 몇센치는 더 큰 키에 가족 슈트를 입고 있는것이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등뒤에는 태도인지 환도인지 모르지만 정말 큰 검 하나가 등에 있었다.


“내가 데려다 주지.”


그녀는 내 대답도 듣기전에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는 건물 안으로 도착해 있었다. 그녀가 날 이동해준 위치는 협회 건물내에 있는 엘리베이터 앞이었다.


“나도 여기에 볼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녀는 그렇게 손인사를 하고서는 사라졌다. 나는 어제 만난 협회 직원에게 문자를 날렸다. 그래서 그쪽에서 로비에서 만나자고 하는것을 입구가 어수선해서 다른 장소에서 보자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층수를 듣고 올라가니 바로 그 직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입구에 뭔 일이 있어요?”


나는 게이트에서 나올때 부터의 상황을 이야기 해 주었다.


“나름 정보 차단을 했는데 이미 다 펴졌나 봅니다. 유명한 길드라면 들어가는것도 좋을텐데요.”


“제 능력 자체가 길드랑은 잘 안맞는 편이라서요.”


그렇게 그들이 이동한곳은 저번에 갔었던 취조실 느낌의 공간이 아니라 한 회의실이었다. 밖에는 약간 반투명한 유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것이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그 안에는 미리 와 있었던 사람이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내가 오더니 자리에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게이트 감시과 팀장 목진봉이라고 합니다.”


그에게 명함을 받고서 잘이ㅔ 앉았다. 삼중던전이 처음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팀장급이 나설 인인가 싶지만 회사를 다녀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어떻게 던전안에서의 일을 자세하게 듣고 싶네요.”


나는 던전에 들어간것 부터 이중던전 클리어와 삼중던전 클리어에 대해서 전부 이야기 해 주었다.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같은건 없었으니까.


“각성자 등급은 C등급이고 현재 헌터 등급은 F등급이네요. 아무리 각성자 등급이 높아도 C급 게이트는 쉽지 않았을 텐데요.”


“소환수의 능력이 좋았죠.”


“그 당시에 보여준게 일단 성기사 라고 되어 있네요.”


헌터 협회와 각성자 관리부의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다고 알고 있었는데 하룻밤새에 나에 대해서 많이 조사한듯 했다.


“그게 전부는 아닌듯 하네요. 많은걸 이야기 해 주시면 저희도 많은걸 도와드릴수 있습니다.”


“그렇게 까지 돌려서 이야기 하면 제가 잘 못알아듣습니다. 제대로 이야기 해 주세요.”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요. 각성자들 끼리 고유 기술이 어떤건지 묻는건 실례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묻고 싶네요. 김재혁님의 고유 기술이 뭔지 알고 싶네요.”


알면서도 묻는다라. 헌터 협회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협회다. 헌터들에게서 조금씩 뜯어먹는걸로 사는데 그 금액이 장난이 아닌것이다. 아마 주식에 상장한다면 국내 최고 시가총액이 될것이 분명하겠지.


“제 능력을 사겠다는 말씀 이신거죠.”


“맞습니다. 물론 여기서 능력을 말했다는건 전부 비밀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능력이 별로면 사지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게 되실겁니다.”


나는 내 스킬명은 이야기 하지 않은채 능력을 이야기 했다. 다른 차원 안에 영지를 만들고 그곳의 인원을 코인을 통해서 소환한다는 이야기 였다.


“그러면 각성자 시험에서 보여줬던 것은.”


“A등급 전투형 소환수죠. 레벨 1상태에서 각성 등급 C를 받았으니 최종 성장을 하게 되면 A등급과 비슷해 질거라 예상은 합니다. 아직 확신할 단계는 아니구요.”


A등급이면 중견 길드의 에에스급은 된다. 그 정도 숫자를 제한 없이 소환이 가능하다면 혼자서 그정도의 전투력은 된다는 소리다. 목진봉은 가지고 있는 수첩에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A등급 이상의 소환수는 소환이 가능한가요?”


“모릅니다. 아직 본적이 없거든요.”


고유스킬이라고 하더라도 간단한 소개를 제외하면 알려주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스킬을 사용해보면서 제대로 된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용법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가 한순간의 깨달음으로 새로운 사용법을 익혀서 등급이 한단계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제 겨우 각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알아봐야 할것이 한두개는 아니었다.


“명령이 가능한 범위는 어떻게 되죠?”


“모릅니다. 그래도 링크 스킬을 이용하면 제 눈에 없어도 명령은 가능한듯 하구요. 그들도 그 수준에 맞는 지능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 뒤에도 여러가지를 물어본뒤에 목진봉은 수첩을 덮었다.


“헌터 협회는 내부 헌터 부대인 에이전트가 있습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였다. 협회는 길드들이 자신들의 힘을 모아서 처음 만들어졌지만 자체적인 힘이 필요했고 각성자들을 모았다. 그래서 팀을 만든것이 에이전트다. 그들은 에이전트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지만 또 다른 유명한 이름은 스카우터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처음 게이트가 생성 되던 당시에는 게이트가 생성되자마자 브레이크가 일어났다. 브레이크가 일어날때 즈음 해서야 게이트가 생성된다는게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게이트가 생성되는 곳의 특이점을 찾아내고 억지로 게이트를 열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래서 지금의 브레이크가 일어나지 않는 게이트가 만들어진것이다.


그것을 하는 곳이 헌터 협회다. 헌터협회는 전국에 통신망을 깔듯이 마나 탐지망을 깔았다. 그래서 게이트가 생성되려는 장소를 미리 탐지하고 그곳에 게이트를 생성 고정시키는 작업을 한 것이다.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작업이었지만 지금 한국이 게이트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게 된것도 이 작업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열어둔 게이트로 가장 먼저 들어가는것이 헌터협회의 에이전트 들이었다. 그들은 던전을 여기저기를 살피면서 맵핑 작업을 하게 된다. 그 뒤에 그 자료를 각성자 관리부에서 등급에 따라서 매입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자료를 통해서 게이트 경매에 들어가게 되는것이다. 그저 아티팩트를 얻기 위해서 낙찰받는 경우도 있고, 돈을 벌기 위해서 낙찰받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헌터협회의 에이전트는 그런쪽으로 유명한 편이었다.


“그들말고도 협회에는 많은 부대들이 있습니다. 정보부대도 있고 첩보부대도 있고 여러 부대들이 있는 편이죠. 하지만 협회에서 가장 기둥이 되는 부대는 따로 있습니다. 천외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죠.”


“천외천이요?”


“네. 헌터 협회에서 할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합니다. 그만큼 힘들일을 맡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정도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만.”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협회도 그것을 잘 모르고 있죠. 시간이 지날수록 게이트의 마력량은 늘어나고 있고 오픈되고 있는 게이트의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죠. 국내의 헌터들의 역량은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잘 막아내고 있죠.”


“그렇군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지금도 게이트 브레이크가 일어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저희는 해외까지 그 성장세를 뻗쳐 나갈 생각입니다. 지금은 나라라는 족쇄로 묶여있지만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인간이 아니라 게이트를 이곳으로 부르는 무언가 니까요.”


목진봉은 뭔가 어릴적의 꿈을 이야기 하듯이 눈에 빛이 나고 있었다. 그래서 더 말릴수가 없었다.이렇게 자부심이 가득한 그의 말을 끊는건 뭔가 잘못하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김재혁씨가 모든 이야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알려준 능력만으로도 성장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저희들이 도와주면 금세 성장할수 있습니다. 다른것들보다 더 좋은것은 돈이 있으면 강해질수 있다는 것이죠.”


내가 제대로 설명을 못한것 같은데도 헌텨협회의 중역을 맡고 있는 능력자라 그런지 잘 알아들은것처럼 보였다. 돈이 있으면 강해질수 있다. 그의 말이 맞았다. 돈이 많으면 빠르게 강해질수 있는 것이다.


똑똑똑


회의실 안으로 한사람이 서류를 가지고 들어왔다. 목진봉은 그 서류를 받아들었다.


“제가 이야기 했던 천외천에 참여하겠다는 계약서 입니다. 원래 천외천은 최소 S랭크 부터 권유를 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들과 내용이 조금은 다를것입니다. 일단 B랭크 정도로 책정 했습니다. 보통 B랭크의 임무 수행비는 10억 정도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경비같은것을 모두 제한 비용이 10억입니다.”


“등급이 올라가면 당연히 수행비는 올라갈겁니다. A랭크의 경우에는 수행비가 100억부터 시작할겁니다. 원래는 팀단위로 배정되는 수행비이긴 하지만 팀은 따로 필요 없으시잖아요.”


“팀은 따로 필요 없죠.”


“그리고 일단은 의뢰에 대해서는 헌터 협회는 최대한의 모든 정보를 개방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의뢰를 하고 안하고는 헌터님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1년에 한번 정도는 의뢰를 수락해 주셔야 합니다.”


“그정도는 문제가 될건 없죠.”


나는 계약서를 읽어 보았다. 천외천은 헌터협회 내부의 단체는 아니고 협회가 개인에게 주는 후원에 가까운것이었다. 강해질수 있는 이들에게 협회에서 후원을 해주는 것이었다.


“그럼 여기에 제가 원하는것을 추가하면 되는건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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