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루c 님의 서재입니다.

최악의 킬러 순둥이 막내 형사가 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하루c
작품등록일 :
2024.02.10 17:45
최근연재일 :
2024.04.05 09:3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10,344
추천수 :
2,130
글자수 :
279,775

작성
24.02.13 09:30
조회
3,452
추천
41
글자
13쪽

1화. 킬러 나인(nine)

DUMMY

필리핀 동북부에 위치한 잠보칸 지역.


이곳은 필리핀 최대 범죄조직 캣피쉬(catfish, 메기)가 장악한 지역으로 공권력이 존재하지만, 지역 경찰과 공무원 대부분이 조직에 매수되었거나 조직과 연관된 인물이다 보니 공권력은 그저 조직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범죄조직 캣피쉬를 이끄는 두목 라브, 일명 미친 메기로 불리는 인물이다. 마약과 살인, 납치 등 필리핀에서 가장 위험한 인간으로 손꼽히지만, 정치인을 비롯한 중앙 관료들과의 유착 그리고 뇌물로 이어진 연결고리 덕분에 범죄자가 아닌 지역의 대부로 군림하고 있었다.


현재 캣피쉬는 세계최대 범죄조직 세븐데드와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세븐데드는 유럽을 기반으로 둔 범죄조직으로 미국과 남미에까지 그 세력을 넓힌 명실상부 세계최대 범죄조직 카르텔로 군림하고 있었다.


세븐데드는 아시아로 세력을 넓히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아무리 세계적인 범죄조직이라도 아시아 공략은 쉽지 않았다.


동양과 서양의 벽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었다. 이에 세븐데드는 필리핀 범죄조직 캣피쉬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교두보를 확보할 생각이었다.


불과 9개월 전까지만 해도 캣피쉬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당시 신흥 조직들이 빠르게 세력을 넓혀갔는데, 이들 조직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후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고 또 뒤를 봐주던 관료들마저 등을 돌리면서 조직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했다.


그때 세븐데드가 라브에게 접근했다. 막대한 양의 무기와 자금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세븐데드의 산하, 즉 조직의 카르텔 안으로 들어오라는 조건이었다. 절박했던 라브는 이를 수락했다.


세븐데드로부터 무기와 자금을 지원받은 캣피쉬는 빠르게 세력을 되찾았다. 특히 세븐데드 소속의 킬러들이 신흥 조직 두목들을 제거해주었는데, 그 덕분에 라브는 손쉽게 신흥 조직을 흡수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세븐데드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필리핀 최대 범죄조직이자 잠보칸의 대부로 군림하게 됐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약속대로 세븐데드의 산하 조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라브는 그 점이 내키지 않았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다르다고 라브가 딱 그랬다.

라브뿐만 아니라 조직 간부들도 서양 조직 밑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조직은 두 개의 파로 나누어졌다. 세븐데드와의 약속을 깨고 여차하면 전쟁도 불사하자는 강경파와 세븐데드 산하로 들어가 조직의 안정을 꾀하자는 온건파.

라브는 강경파의 손을 들어주었고, 그렇게 세븐데드와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

잠보칸 외곽에 위치한 라브의 대저택.


중무장한 조직원들이 이중 삼중으로 저택을 지키고 있었고 혹시 있을 드론 공격에 대비해 대공화기까지 곳곳에 갖추고 있었다. 웬만한 군대가 와도 뚫지 못할 정도의 화력과 병력이었다.


대저택 별관 4층 대회의실에 조직 최고위 간부 12명이 모였다. 세븐데드에서 최후통첩을 보내왔는데, 이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앞쪽 문이 열리고 거구의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얼굴에 ‘나 악당이요’라고 새겨진, 그냥 얼굴만 봐도 악당이라는 게 느껴지는 인물이었다. 미친 메기로 불리는 라브였다.


라브가 등장하자 간부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라브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상석에 자리했다.




한편, 대저택에서 대략 3.6km 정도 떨어진 야산.


저격 소총 총구가 대저택 별관 4층 창문을 향하고 있었다. 총열 길이만 1.4m에 전체 길이는 2.2m. 사용되는 총알은 구경 14.5mm. 장갑차도 뚫어 버릴 수 있는 위력의 대물 저격 소총이다.


그 저격 소총의 방아쇠를 쥐고 있는 남자. 동양인으로 세븐데드 소속 최강의 암살 조직 ‘넘버’의 킬러로 코드명은 ‘나인’이다.


“타겟 확인했다.”


조준경을 라브의 이마에 정확하게 가져가며 나인이 말했다. (모든 대화는 영어다)


- 창문은 방탄 기능이 있는 특수 강화유리야.


나인의 귀에 달린 수신기로 또렷한 여자 목소리 전해졌다.


여자의 코드명은 제로.

최강의 암살 조직 넘버 소속의 서퍼(서포터)이자 나인의 파트너다.


“확인.”

- 창문에 구멍 정도는 낼 수 있을 거야. 하지만 타겟 제거까지는 힘들어.

“제로.”

- 응?

“내가 기다리는 말은 그게 아닌데.”

- 가능하지?

“100%.”

- 좋아. 타겟 제거.

“라저.”


개머리판을 어깨에 최대한 밀착한 나인은 그대로 숨을 참았다. 조준경이 라브의 이마에 정확하게 조준되었다.


바람의 흐름을 읽듯 움직이지 않던 나인의 손가락이 미세한 떨림도 없이 방아쇠를 천천히 당겼다.


‘펑’


총구에 달린 소음기 덕분에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대물용 저격 소총답게 반동이 심했는데, 나인은 그 반동을 잡아내고 곧바로 방아쇠를 또 당겼다.


‘펑’


3.6km에서 날아간 총알은 그대로 4층 창문에 명중했다.


총알은 특수 강화유리에 구멍을 내고 바닥에 떨어졌다. 이어 날아온 두 번째 총알이 그 구멍을 지나 그대로 라브의 이마에 명중했다.


‘퍽’


총알의 위력에 라브의 머리통이 그대로 사라졌다.


너무나도 순식간의 일이라 간부들은 상황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뒤늦게 저격 사실을 알고는 살겠다며 책상 아래로 숨는 꼴이 비 맞은 강아지 같았다.


건물 외부를 지키는 무장 병력도 무슨 일이 생겼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뒤늦게 두목이 저격당한 사실을 알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저격했는지 알 수 없으니 그저 허둥댈 뿐이었다.




한편, 나인은 총기를 빠르게 분해해 케이스에 담았다.


“타겟은?”


나인의 물음에 제로는 한 박자 늦게 대답했다.


- 완벽하게 처리됐어.

“다른 놈들은 처리 안 해도 되는 거야?”

- 두목만 제거하면 돼. 부두목은 우리와 손잡으려는 온건파야.

“알았어. 루트는?”

- 내비게이션에 입력된 3번 루트로 오면 돼.

“라저.”


총기가 든 케이스를 어깨에 두른 나인은 빠르게 산 아래로 내려갔다.


수풀로 가려놓은 산악용 지프에 오른 나인은 그대로 차를 출발시켰다. 내비게이션에 입력된 3번 루트를 확인했다.

34 국도로 이어지는 루트였는데, 도착 장소가 마닐라 국제공항이었다.




*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로비를 걸어가는 동양인 남자에게 여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헌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무엇보다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슈트 차림은 모델도 울고 갈 정도였다.


자신을 바라보는 여자들을 향해 가볍게 미소를 던지는 남자. 바람기가 다분해 보였는데, 바로 나인이었다.


- 왜 갑자기 한국으로 가겠다는 거야?


핸드폰 너머로 들려 오는 목소리의 주인은 제로였다.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

- 태어난 나라라서? 뿌리를 찾고 싶어서?


나인은 한국에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버려졌고 5살 때 이탈리아로 입양됐다.


“겸사겸사.”

- 한국어는 할 수 있어?

“나 한국어 잘해.”

- 정말?

“한국 드라마 보면서 배웠어. 한국 음식도 잘 먹어.”

- 그래서. 얼마나 있으려고?

“모처럼의 휴가니깐 가능하면 오래.”

- 알았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우리 쪽 사람들이 마중 나와 있을 거야.

“OK.”

- 사고 치지 말고.

“노력해 볼게.”

- 한국은 우리의 힘이 닿지 않는 지역이야. 사고 치면 빼내기 힘들어.

“얌전히 있을게.”

- 한국에 도착하면 다시 연락할게.

“라저.”


통화를 끝낸 나인은 화장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인은 안주머니에서 구형 폴더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했다.


“나야. 나인.”


나인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듯한 기계음이 들리더니 곧이어 남자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 물건은 일주일 후에 도착할 거야. 비밀번호는 이전과 동일

“수고했어.”

- 그런데 나인.

“응?”

- 무슨 일 있는 거야?

“비밀.”


나인과 통화 중인 남자의 이름은 다이어 얀.


조직 세븐데드에서도 모르는 나인의 비밀 정보원이자 조력자다.


- 더 필요한 건 없어?

“한국에서 가서 연락할게.”

- 알았어.


통화를 끝낸 나인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비어있는 좌변기에 방금 얀과 통화한 구형 폴더폰을 넣고 물을 내렸다.

24년 만에 고국인 한국으로 향하는 나인. 아무래도 단순 관광 목적은 아닌 것 같았다.



*

비슷한 시각 대한민국 국정원 회의실.


안차성 국정원 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회의실에 한 대 모여있었다. 그 앞에 해외 정보 1팀 김인호 팀장이 세븐데드에 관한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었다.


“세븐데드의 전신은 냉전 시대에 활동했던 죽음의 상인. 즉 무기상인 조직 데드롤입니다. 핵무기 제외한 모든 무기를 팔던 조직이었는데, 대규모 용병 집단까지 운영할 정도로 큰 세력이었다고 합니다. 냉전이 종식된 후에는 유럽 지역의 카지노와 마약, 살인청부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유럽의 거대 마피아 조직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데드롤은 이들 마피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세븐데드라는 거대한 범죄조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브리핑이 다소 지겨웠던 안 국정원장이 입을 열었다.


“이후 미국하고 남미에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세계적인 범죄조직 카르텔로 성장했다. 여기까지는 나도 아는 사실이야.”


원장의 말에도 김 팀장은 당황하지 않고 브리핑을 이어나갔다.


“그렇습니다. 현재 세븐데드는 아시아로 세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동남아시아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첩보입니다.”

“쉽지 않을걸. 그쪽 애들 보통 악바리가 아니거든.”


동남아시아 담당 윤 차장이 한마디 거들었다.


“네. 차장님 말씀대로 무척 애를 먹고 있다는 첩보입니다.”

“우리나라 쪽은 어때?”

“우리나라에도 세븐데드 지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부가 있다고?”

“네. 아직 실체가 파악되지는 않았습니다.”

“김 팀장.”

“네. 원장님.”

“고작 이런 거 보고하려고 우리를 모은 건 아니겠지?”

“네. 정말로 중요한 내용은 이제부터입니다.”

“해봐.”

“세븐데드는 다수의 암살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강으로 불리는 암살 조직이 바로 ‘넘버’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5명의 킬러와 5명의 서퍼(서포터)로 구성이 되어있고 숫자로 된 코드명을 사용합니다. 1, 3, 5, 7, 9. 홀수가 킬러고 나머지 짝수가 서퍼입니다.”

“나도 들어 본 적이 있어. 완전 괴물 같은 놈들이라고 하던데.”

“그렇습니다. 지구 최강의 암살 조직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살인 집단입니다.”

“그 살인 집단이 왜?”

“CIA 쪽에서 넘어온 정보인데, 그 넘버 소속의 킬러 한 명이 우리나라에 입국했거나 아니면 입국할 수도 있다는 첩보입니다.”

“킬러가 왜?”

“아직 그것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앞으로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 셋이 서 있었다. 그중 한 명의 손에 종이가 들려 있었는데.


- 마터 김. 환영합니다 -


마터 김은 나인의 수많은 가명 중 하나다.


정확하게 말하면 나인에겐 이름이 없다. 수많은 이름이 있지만 모두 가짜고 진짜 이름은 없다. 나인뿐만 아니라 넘버 소속의 킬러와 서퍼 모두 이름이 없다. 그들에겐 오직 코드명만 있을 뿐이다.


입국장을 나온 나인은 검은 양복의 남자들을 향해 걸어갔다.


“마터 김 씨 되시나요?”

“예쁜 아가씨가 마중 나왔을 줄 알았는데. 실망이네.”

“아, 죄송합니다.”


나인의 말에 리더로 보이는 남자가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나이는 40대 중반 정도로 보였는데, 자신보다 어린 나인의 반말에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이름이 뭡니까?”


남자가 너무 깍듯하게 나오자, 나인도 조금은 예의를 갖췄다.


“루틴 김. 한국 이름은 김명호입니다.”

“위에서 나에 대해 뭐라고 했습니까?”

“VVIP 급으로 모시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명호의 말에 나인은 미소를 지었다.


“갑시다.”

“네. 저희가 호텔로 모시겠습니다.”



*

어둠이 내린 외곽도로.

나인이 탄 승용차와 그 앞에 명호가 탄 승용차가 나란히 달리고 있었다.


뒷좌석에 앉은 나인은 생각에 잠긴 채 어두운 창밖을 바라봤다. 24년 만에 찾은 고국 땅인데, 표정이 어딘지 모르게 어두워 보였다.


시내가 아닌 외곽으로 빠지면서 도로는 한산했다. 그러다 사거리를 지날 때 앞서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깜빡이를 켜며 속도를 줄였다. 나인이 탄 차도 속도를 줄였는데, 그때 왼쪽에서 덤프트럭이 돌진해 오더니 그대로 나인이 탄 차를 들이박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에 승용차는 수 미터를 끌려가다 멈췄다. 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승용차, 그 안에 타고 있던 나인은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었다.


한편 사고를 확인한 김명호는 핸드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했다.


“시작해.”


명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길 한쪽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가 사고 차량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우연이 일어난 사고가 아닌, 나인을 잡기 위한 계획된 사고처럼 보였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하루c입니다.

소설 ‘킬러 형사 나인’은 꽤 오래전부터 구상한 소설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바빠서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소설의 전체적인 방향과 사건 그리고 인물 등을 구상하면서 차곡차곡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바탕으로 열심히, 중도 하차 없이 완결을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최악의 킬러 순둥이 막내 형사가 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5 25화. 김광수 비서 +7 24.03.08 2,176 41 12쪽
24 24화. 모쏠 강태식? +6 24.03.07 2,176 40 12쪽
23 23화. 서울 광수대 +5 24.03.06 2,208 40 12쪽
22 22화. 유민태 +4 24.03.05 2,231 40 12쪽
21 21화. 범호그룹(3) +4 24.03.04 2,208 36 12쪽
20 20화. 범호그룹(2) +4 24.03.03 2,227 35 13쪽
19 19화. 범호그룹(1) +6 24.03.02 2,238 41 12쪽
18 18화. 쌍명산 살인사건 +4 24.03.01 2,272 39 12쪽
17 17화. 단서. +8 24.02.29 2,284 41 13쪽
16 16화. 강력3팀 짐덩이(3) +4 24.02.28 2,319 44 12쪽
15 15화. 강력3팀 짐덩이(2) +7 24.02.27 2,326 40 12쪽
14 14화. 강력3팀 짐덩이(1) +4 24.02.26 2,393 41 12쪽
13 13화. 공팔이(3) +5 24.02.25 2,397 42 12쪽
12 12화. 공팔이(2) +4 24.02.24 2,404 42 12쪽
11 11화. 공팔이(1) +6 24.02.23 2,429 41 12쪽
10 10화. 친구? 죽이거나 살리거나 +8 24.02.22 2,487 45 15쪽
9 9화. 찰리 황 +5 24.02.21 2,467 46 12쪽
8 8화. 다이어 얀 +4 24.02.20 2,519 43 11쪽
7 7화. 테스트 +7 24.02.19 2,547 46 12쪽
6 6화. 빵셔틀 킬러? +7 24.02.18 2,589 39 11쪽
5 5화. 쌍둥이 형제 +5 24.02.17 2,630 40 12쪽
4 4화. 형사가 된 킬러. +3 24.02.16 2,645 37 12쪽
3 3화. 신이 존재한다면 +4 24.02.15 2,646 38 11쪽
2 2화. 강력계 형사 강태식 +3 24.02.14 2,813 36 11쪽
» 1화. 킬러 나인(nine) +4 24.02.13 3,453 4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