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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
02.12.23 19:18
조회
1,307

오늘 강호정담이 너무 센치해 져서 저도 동참합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은

폭풍우 몰아치는 밤바다를  바위에서 온몸으로 느끼는 때이다

파도는 바위를 부수고도 미진하여 그 끝자락의 물보라를

내 온몸에다 덮어씌울 때,

혹은 판쵸속의 담배가 행여 물보라에 젖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혹은 휘몰아 치는 비바람이 군대식으로 꺽어 잡은 담배불을

꺼뜨리지 않을까 걱정했어도

파도가, 바람이 나를 감싸 바다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건 걱정한

적이 없다.

바다는 밤배의 불빛조차도 없는 암흑,  파도의 껍질만이 희미한

빛을 뿌리는 밤.

파도 속에서 가슴은 뜨겁고 겨울비바람속에서 머리는 차가운

그 바위위에 그대 군대식으로 꺽어잡은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는가?


Comment ' 7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2.12.23 19:23
    No. 1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23 19:48
    No. 2

    군대식으로 꺽어잡은 담배!!! 캬아~~
    오늘 정담란 왜 이러쥐~~~
    다들 술 한 잔씩 할까요?

    요요님, 파도에 담배만 벗하시지 말구 술 한잔 받으십쇼.
    역쉬 바다에선 깡소주가 최고죠.

    자~~~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일
    02.12.23 20:05
    No. 3

    겨울바닷에서 딸랑 소주한병을 장정 네명이 선채로

    나눠먹고 취한적이 있습니다.

    용유진이 술한잔에 취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두주불사의 40 먹은
    장정들이 소주 두잔씩을각각 나눠먹었을 뿐인데 넷 다 취기가
    올라 얼굴이 불콰해지면서 다리가 조금 풀리는 듯 하더군요

    바닷가에 차를 대고 한놈이 하반신 장화를 신고 낚시채비를
    간단히 챙겨 바다로 들어가서 놀래미 손가락 두쪽만한 작은 것
    댓마리를 잡아서 대충 껍질만 벗겨 양파와 초장을 안주삼아
    말입니다.

    ---- 신독님 권주에 벌써 취기가 오르는 듯 한 요요네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23 21:19
    No. 4

    오....요요네님은 바다낚시에 취미가....클....

    아, 부딪치는 파도에 바람을 맞으며
    군대식으로 꼬나쥔 담배 한개피에 회 한조각......


    크으....저두 취기가 옵니다...........한 잔 해야 겠네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23 22:31
    No. 5

    40 먹은 장정인 요요네님..ㅡㅡ
    저는 아직 청소년이라 잘모르겟네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2.12.23 23:06
    No. 6

    정동진에서 사진 박는 데(박는 데???..어감이 좀...!?!)파도가
    일어서서 제 등짝을 후려치더군요ㅡ.ㅡ;;;;

    태백으로 해서 제천으로 국도를 타고 내려오는 디...
    거...겨울에 맨발로 운전을 할려니까...

    끔찍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12 14:35
    No. 7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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