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운명인자>라는 소설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1, 2권만 나오고 사라진 듯 하더군요. 아쉬워하던 저는 이야기 출판사에서 나온 <천벌>이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것이 바로 <운명인자>의 재간이더군요.
하지만, 당시에 미처 돈이 없었던 저로서는 그저 마지막 권의 끝부분만을 훑어보았고, 나중에 돈이 있을때에는 이미 반품된 후더군요.....
그런데, 이 마지막 부분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줄거리가 좀 있습니다.)
주인공은 일종의 고무술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한국인) 아, 참고로 이 소설은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이 아닙니다. 다소 무협적인 요소가 가미된 일반소설 정도?
도시정벌(4,5부 제외), 폭주검찰 등등..ㅡㅡ;....처럼 말입니다. 스케일은 미국의 그림자 정부 등이 나올 정도의 크기.........라는.......
아무튼.........
이때 마지막에 주인공과 대적하는 악당은 최고의 실력을 지닌 어느 국가의 비밀요원이며, 그는 다이아몬드를 특수하게 코팅한 조끼와 단검(장검일지도...)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주인공의 검은 모두 실패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은 사문의 보검이라는 낡은 검을 빼서 휘두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검은 다이아몬드 코팅 단검을 잘라내고, 다이아몬드 코팅 조끼까지 잘라서 악당의 몸에 박힌 것입니다.
악당은 놀라서 그 검이 뭐냐고 묻고, 주인공은 검의 재료를 말해줍니다.
그것은 바로 사리였습니다.
엄청난 열과 압력으로 탄생한 다이아몬드........
끝없는 번뇌와 수도의 생애를 살아온 선각자들의 사리.....
음........당시의 저로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것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사리는 실은 그저 인체의 어쩌구저쩌구....라는 의학적 설명과 그것은 결코 다이아몬드를 못 자른다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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