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소설이 왜 조회수 10000단위가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의 주인공인 피월려는 본디 낭인이었지만, 여차저차 어쩌다보니 마교 낙양지부에 들어와서 마교인이 됩니다. 그리고 피월려가 마교인이 되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 내용이 되겠습니다.
보통 마교라고 한다면 호시탐탐 중원을 노리는 제2의 세력으로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려 낙양에 떡하니 마교의 지부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 지부는 고대의 아티팩트같은? 공간이라 비밀기지 같은 성격이지만요.
이 글을 추천할 수 밖에 없는 매력포인트를 말해보자면.
1. 철저하게 피월려의 시각으로 이루어진 글이라 피월려의 시야 밖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선 독자들 역시 알수가 없습니다. 작가님이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복선을 많이 까시는데, 너무 많이 당하다보니 이제 물먹고 밥먹는 것 조차 무언가 떡밥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떤정도냐면, 마교교주가 부하인 피월려를 소림사 참회동에 처넣은것 조차 무언가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닌가 싶어질 정도...
2. 기존의 무협의 경지와 설정이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검기->검강->어검술 이런식으로 레벨이 상승하여 상위레벨의 무공이 하위레벨 무공을 씹어먹는게 아닌, 환경과 당사자들간의 사정에 의해 얼마든지 낮은 경지의 무인이 높은 경지의 무인과 상대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아무리 경지가 높아도 칼맞으면 피나오고 아픈건 다 똑같다는거죠.
피월려는 용안이라는 특별한 기술이 없지만, 현재 연재분의 거의 절반되는 시점까지도 내공이라는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도 마공을 익히긴 했지만 검강을 막 뿌려대거나 그러지 못한다는게 함정)
3. 이 글의 주인공인 피월려는 굉장히 구릅니다. 이 역시 복선때문에겠지만, A를 위해 주인공에게 B를 시키는데, B를 시키는 것 조차 C에서 굴려먹기 위함이고 C에서 굴려먹는 것 조차 D에서 굴리기 위함이랄까, 어떻게 보면 마교에서는 피월려를 버리는 패로 사용하려는 것 같은데 주인공 버프를 받아서인지 계속 살아남는 것일수도....
4.이 글은 무협소설이지만 무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12
직접 확인해보세요. 사실 이부분은 작가님이 아직 떡밥을 다 안풀어서 장담할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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