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말 명초의 아비규환의 세파를 설명하기에는 무슨 말을 해도 부족하겠지만 살기위해 사람을 사냥해서 먹고, 서로 아이를 바꾸어서 잡아먹는 시대였습니다. 그야말로 깜깜한 밤에서 인간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깜깜한 밤 속에서 빛은 더 강렬하게 다가오고, 열 너뎃의 인간 군상의 운명의 지침은 변화합니다. 빛이 사라졌을때 어떤 사람은 결국 빛을 쫓지 못하고 세파에 섞이고, 어떤 사람은 번민하나 더 강렬한 빛이 되기위해 노력을 합니다.
어쩌면 그 시대는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700년이 지난 지금도 깜깜한 밤과 같고 어떤 지침도 없기에, 우리는 여전히 무엇이 옳은가에 대하여 고민합니다. 그리고 번민합니다. 결국 인간이이게 우리는 빛에 이끌립니다. 빛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이지요.
소설이라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글, 견마지로님의 '흑야에 휘할런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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