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꾸벅.
가슴 따듯해지면서도, 달달한 애정물을 지향합니다.
첫 작에, 지름작입니다.
본문 중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멍하니 대답하면서도 속으로 정말 좋아했던 그 때 유넬리아의 마음이 전해져와, 왠지 나도 모르게 배신감 까지 느껴버립니다. 내 대답에 얽혀있는 씁슬함이 느껴졌는지, 세나 언니가 미안한 웃음을 짓습니다.
“계속, 계속 유넬리아님을 보필해오면서 이제는 그런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제국의 흔한 다른 높은 귀족들과는 달리,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분. 그리고 지켜주고 싶은 분이란 걸 절실히 알게 되어버렸으니까요. 이렇게 건강을 되찾고, 무사히 성인이 되어서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세나 언니의 웃음이 다시 따스한 미소로 돌아갑니다. 마치, 언니가 동생을 바라보는 듯한, 혹은 어머니가 딸을 바라보는 듯한 그런 따스함이 감도는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미소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녀를 바라보는 내 얼굴은 미안한 웃음이 그려집니다.
세나 언니, 예전의 유넬리아라면 언니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는 21세기의 문명들, 특히 만화, 소설, 애니의 영향으로 세상의 때에 찌든 그런 여자에요. 가끔 세나 언니와 앤 언니를 백합꽃이 서린 시선으로 보기도 해요.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란 거, 나한테서 찾을 수 없을 거에요. 정말 죄송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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