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숲속의 요정들은 용사의 길을 노래하겠지
정의의 용사는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 이 길을 떠나겠지
고통의 산을 넘어 죽은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렇게 용사는 운명의 길을 가겠지
배신의 강과 절망의 늪을 지나 붉은 발자국을 남기며
그렇게 용사는 마왕을 만나러 가겠지
그렇게 세상에는 다시 평화가 오겠지
용사가 지나간 길은 모두에게 잊혀지고
요정만이 노래하겠지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용사의 길을
용사가 되는 과정은
아들이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정의든 용기든 평화든 뭐든 명확하게 알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면서 (특히 자녀가 태어나면서) 어릴 적 자신이 가지던 가치관은 변해갑니다.
어릴 적 ‘난 절대로 그러지 않을꺼야!’라고 다짐했던 말들 중에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것은 몇 개나 있을까요?
제 이야기는
‘이 세상의 정의를 세우겠어!’
라는 용사의 다짐이 우리의 어릴 적 맹세처럼 변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용사가 결국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나름의 해석이 이야기 속에 담겨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을 걸고 연재합니다.
1화 라도 꼭 읽어주세요.
부족하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비판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서재 바로가기 : http://blog.munpia.com/pica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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