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등장하는 소설 안 보시는 분들 이유를 살펴보니 질질 끌려가는 전개, 자력이 아닌 히어로나 남친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전개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덕분에 아이디어를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잔 다르크 같이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여기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울 생각이었는지라 많이 수정할 필요가 없어 다행이기도 했고요.
어쨌든 대략의 윤곽은 잡아뒀습니다. 씩씩하고 거침없는 여주인공이 동료를 모아 나라를 세운다, 그런 이야기가 될 겁니다. 특성 상 조연들이 많이 부각될 거고요.
남은 건 필요한 자료 확보하고 세부 플롯 짜는 작업이로군요. 개인적으로 서양 검술, 전술을 선호하는지라 그 계열의 묘사도 넣을 생각이고요.
덧. 여주 생김새는 이렇습니다. 아는 사람에게 그려달라 요청하니 쓱싹쓱싹 그려주더군요. 월계관을 머리에 쓴 듯한 헤어스타일로 포인트를 줬고요.
일이 바쁘다보니 언제 마음 잡고 쓰려나 모르겠는데, 내년부터 준비해서 봄에는 비축분을 충분히 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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