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길어서 어떤 문구를 상용할 수 없는 게 아쉽네요 ^^; ㅎㅎㅎ
만약에 제목으로 쓴다면 ‘시체를 따라가면 중략’ 발칙한 여주 소설 추천 합니다!! 라고 하고싶네요 근데 여주 소설을 기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목 때문에 안보시려는 분, 반은 나가떨어지겠죠 ㅜㅜ
완전 슬퍼요 이건 양판소에 흔히 등장하는 여주가 아니거든요..
흔히 양판소 여주라고 하면 선입견을 가지는 게 있죠. 대다수 이런 선입견을 가지는 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저는 이런 선입견을 갖고 있어요 ^^;
1. 얼굴이, 이쁜 여주/평범여주(근데 그런여주 곁에는 꼭 그 여주에게 끌리는 잘생긴 남자 있음)
2. 귀족 여주/하급귀족 혹은 하녀여주
3. 고위귀족여주든, 하급귀족 여주든 보편화된 여성귀족의 치장, 혹은 가식, 파티 등등 이런거 환멸하는 여주(저는 새끈하게 입고 나이트랑 클럽 가서 들이대는 남자들있음 기분 좋은데 왜들 여주들은 그런 여성의 소소한 기쁨을 천박하게 보는지 모르겠음;;; 솔직히 기분나쁠 때도 있어요. )
4. 주위에 역하렘이 흘러넘침(정형화된 남성캐. 이를 테면 냉혈한 남자, 냉철한 남자, 그렇지만 내여자한테 따듯한 남자, 등등)
근데 또 역하렘 아닌척하는 소설도 있음. 근데 그런 여주 주위에 꼭 잘생긴 남자가 주목 받고요.. 그걸 보면 작가의 생각이 보여요. 여주는 내숭부리게 하고 그런 내숭으로 남자를 들었다놨다하는 거 같은??? 어차피 이 주목받는 잘생긴 남자는 여주한테 가게 되있다는 게 확연히 눈에 보이는데 아닌척 내숭부리는 거 같은 느낌?? 그런 느낌 종종 받으면, 마치 얄미운 친구가 생각나요. 여자앞이랑 남자앞이랑 완전 다르게 행동하는 여시같은 친구..나를 이렇게 대하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이런 클리쎼 잘 풀어서 하면 잼는데 완전 내숭과 가식으로 보이는 글들이 많아요.
어.. 음..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어쨌든 ㅜㅠ 이 여주 소설은 제가 위에서 언급하는 전형적인 여주 소설과 달라서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흔히 묘사하는 여주 인물묘사두 없구요, 여자라고 여자대우하는 거 없구요, 여주가 자란 촌동네에선 촌장 아들내미랑 그 친구들(남자애들)이 여주 때리고, 커서도 여주 때리려는 걸 성인이 된 여주가 반격해서 때려눕히고
그러더라구요. 그게 참 맘에 들어요 남자가 폭력을 휘두르면 벌벌 떨지 않고 반격하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주위 남캐들이 흘러넘쳐서 역하렘이 되는 상황도 없구요, 정형화된 캐릭터도 없구요 모든게 맘에 들고 참신해서 좋아요!
바람과 별무리 같은 여주소설~!
포탈이구요 수사관 여주의 이야기를 함 보러오세요!
*혹시 역하렘 없는 여주 소설 아는 거 있으신분 추천좀 ㅎㅎ 레드세인트 잼게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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