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료연재가 활성화 되니 예전에 출판사와의 문제로 혹은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된 완결을 못 낸 작품의 제대로 된 완결을 보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그 중엔 고무림 시절 공모전에 수상한 용공자님의 ‘보보노노’도 있고 역시 그 무렵 연재하다 출판했던 신박님의 ‘협객공수래’도 있습니다. 요즘엔 시하님의 ‘여명지검’, ‘별과 검’의 완벽한 결말을 보고 싶고요.
그런데 오늘 예전 연재할 때 꽤 열성을 다해 댓글을 달았던 협객공수래를 검색해보니 작가가 ‘신박’이 아닌 ‘시하’로 나오면서 e북으로 출판본과 같은 7권으로 올해 나왔더군요. 좋아했던 작가 두 분이 같은 분일 수도 있다는 것은 놀랍기는 하지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다른 필명으로 작품을 내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예전 신박님이 고무림에 연재할 무렵과 그후 다음카페에서 밝히고 출판시 밝혔던 작가님의 신상은 67년 생으로 미국에 IT관련 일을 하던 분이라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e북으로 나온 시하님의 신상은 70년 생에 컴맹이라는 공무원입니다. 윤극사전기, 여명지검을 쓰신 그 시하님이시죠.
무엇이 진실인지 아리송해졌습니다.
협객공수래의 앞권의 분위기는 시하님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 이후부터는 여타 무협과 차별화 된 독특함이 서로 닯았기 때문에 같은 작가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시하님과 신박님이 서로 잘 아는 지인일 수도 있을 겁니다.
‘신박’과 ‘시하’ 두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로서는 궁금증이 들기는 하지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혹시 그분들이 이글을 읽게 되신다면 문피아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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