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쓰고 싶은 장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 장면이 나오게 하려면 앞서 임팩트가 강한 사건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게 그 장면으로 이어지기에는 좀 약합니다. 이런 전개에 그 장면을 쓰면 좀 오바하는 느낌을 줄것 같은.
근데 다른 플롯은 죽어도 안나오고.. 그 부분만은 몇 달 전에 생각해 둔 건데 그 때 생각하면서도 막히긴 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있다가 여태까지 못 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 땐 그 장면을 과감히 버리고 가야할 까요? 근데 그 장면에 또 다음 얘기가 달려 있어서 그러기도 쉽지 않고 또 정말 쓰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이것도 꼭 쓰고 싶은데 이미 좀 유명한 영화에서 나왔던 장면입니다.
상황이나 플롯은 다르지만 그 부분만 놓고 보면 웬만하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는 .. 저도 생각하고서 아, 이거 그거랑 같다. 라고 느꼈을 정도니.
이걸 표절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거기까지 이르는 스토리 라인이 다르니 오마쥬나 패러디라고 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자니 왠지 찔리고 마찬가지로 생략하자니 그 상황에 딱 맞는 그것 만한 장면이 없고..
머리 아파 죽겠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쓰고 보니 결국 역량 부족이라는 소리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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