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스릴러 영화를 보면 종장에서 주인공의 한마디로 인해 주인공의 불리한 입장이 반전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겪어왔던 일련의 사건들의 숨겨진 부분이 들어나거나 다른의미가 재부여되죠 영화는 이때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옷이나 환경등으로) 현재와 과거를 손쉽게 왔다갔다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은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요? 괜히 왔다갔다 할경우 이도저도 아닌 난잡한 글이 되지 않을 까요? 방법을 아시는분 있나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리스릴러 영화를 보면 종장에서 주인공의 한마디로 인해 주인공의 불리한 입장이 반전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겪어왔던 일련의 사건들의 숨겨진 부분이 들어나거나 다른의미가 재부여되죠 영화는 이때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옷이나 환경등으로) 현재와 과거를 손쉽게 왔다갔다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은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요? 괜히 왔다갔다 할경우 이도저도 아닌 난잡한 글이 되지 않을 까요? 방법을 아시는분 있나요?
작법서나 글 기술교본 같은 지침을 보면 플롯단계에서 사건 배치를 잘 하라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웹연재글에서 그렇게 준비하고 써먹기에는 난이도가 상당하죠. 떡밥을 잘 집어넣고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과거, 현재로 시제나 시점을 능숙하게 잘 바꿔 쓰는 분들을 글을 보면 참 대단하다 생각해요.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난잡하게 스토리가 엉키기 쉬운데 말입니다. 좀 덜 골치아픈 기법은 서술트릭같이 작중인물이나 사건 안에 무언가 맥거핀을 만들어 놓고 독자 눈을 속이는 것이 있겠네요. 참 좋아하는 서술묘사입니다. 주로 1인칭 시점, 화자의 착각을 이용해서 내용을 한번에 뒤집어 반전을 주는 묘미가 있죠.
정말 그게 그때그때 달라서...
가령 위의 상황에서는
최근찐빵은 붉은 빛이 감도는 몸빼바지를 손에 쥐었다.
지금까지 이 몸빼바지를 입기 위해 해왔던 모든 것들이 떠올랐다.
~하며 ~했던 것이나, ~하던 것. 그리고 ~하며 ~하던 ~까지.
이런식으로 앞에 나왔던 것을 짧게 짚으며 넘어가는 방법이 있고.
최근찐빵은 붉은 빛이 감도는 몸빼바지를 손에 쥐었다.
지금까지 이 몸빼바지를 입기 위해 해왔던 모든 것들이 떠올랐다.
* * *
[2014년 10월 26일]
"여긴가."
몸빼바지 원정대의 대장 최근 찐빵은~~~
~~~~~~~~~~~~~~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겠고...
그때그때 다르고, 케바케로 활용이 가능하나...
과거회상이라는 것은
그냥 아무렇게나 활용하시면,
노잼이 됩니다.
...
잘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자기가 보기에도 자연스러우면 됩니다.
(좋았어, 자연스러웠어...)
전 이만, 손가락 쉬러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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