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록이 지지부진한 반응이 지속돼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더 이상 끌고 간다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해서 몇 년전부터 구상해온 소설을 다음 주부터 연재하려고 합니다.
정연란에 동시에 세 편을 연재할 수 없어 이번주 말에 성검록을 연중하고 철수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글쓰는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리며 그동안 적은 수였지만 성검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동시에 전합니다.
몇몇 분께는 완결을 약속드렸는데.. 이번에 새로 시작할 '환단지로-중원징벌록'에 성검록에 나오는 인물들을 상당수 녹여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국에 의해 왜곡된 환인과 환웅, 단군의 얘기를 역사적 고증에 근거하여 쓰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동북공정 등 중국의 철저한 역사 왜곡에 작은 경종이라도 울릴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성검록 연중하고 철수하는 것 정말 거듭 사과드립니다. 특히 몇몇 분들께는 차마 그 미안함을 떨칠 수 없어 괴로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며... 못난 글쟁이 천지림이 용인의 한 구석에서 힘겹게 결정한 내용이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천지림 배상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