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시비는 오히려 명을 재촉하는 법이다. 간단히 끝낼 일을 커지게 할순없지. 이게 강호에서 살아남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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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그래."
남궁원의 목소리가 떨려온다. 자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창피한지, 그리고 억울한지 말이다.
억울할 것이다. 힘이 없다는 아니 남보다 약하다는 그런 설움이 가슴을 옭아메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할 뿐, 그 누구보다도 가슴은 불꽃에 불타오르고 있을 것이다.
"그럼 내가 알려주마."
나의 말에 남궁원의 표정이 의아함에 물든다. 분명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
그러나 죽더라도, 병신이 되더라도... 두려움, 그것을 없애기 위해서 무작정 달리는 것이다. 그것이 설사 지옥이라 할지라도
"강호에서 죽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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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가슴이 울컥하지 않습니까..?
"......"
말이 필요 없습니다. 우린 그저 달려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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