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시장의 질적하향이라...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이 매장당하게 생겼군요.
시장의 질적하향이라면, 출판을 안하시고 그냥 연재를 계속 하셨으면 되는 그런 바램입니다. 한유림님이 말하시는 그런 문제는 출판안하시고 독자분들과 조율해나가며 풀어나가면 되는 문제입니다.
물론 많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믿습니다만, 많은 글쓰는분들이 낮은 조회수와, 낮은 선호작수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써가시는 것을 보면 약간 생각이 달라지시리라 믿습니다. 그분들은 악성이 담긴 리플조차 바라시는 분들입니다. 많은 관심을 가지셨던 한유림님의 글이 매장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때 같은 마음으로 마음을 조렸던 풍류성이 전해드립니다.
유림씨 한 유림씨.
작가는 말이죠. 정신병동에 혼자 갖혀도 화장실에 휴지로도 글을 쓰는 인간입니다. 독자는 자기 자신 혼자 삼아서. 없으면 똥오줌을 잉크삼아 벽에다가 손톱으로라도 박박 긁어서 글 쓰는 게 작가에요.
거의 중독 수준이라고요. 가끔 정신병이 아닌가 하고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어째 글을 안쓰는게 한달 동안 야동끊는 거랑 맞먹는 게 말이죠. ㅎㅎㅎ
물론 글로 밥벌어 먹고 살다보니, 많은 사람이 보는 걸로 써야죠. 당장 배가 고픈데 굶주린 배를 않고 예술을 향해 달려가는 숭고한 정신도 좋습니다. 그럴때는 전업이 아니라 다른 직업을 따로 가질때 해당하죠.
유림씨, 만약 당신이 글을 쓰는 게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고 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멀리 도망가세요.
그거야 말로 이 놈의 글지옥을 벗어나라는 신의 구원입니다.
제 살 깎고 날 밤을 세서 담배와 술을 소모해 가며 글을 토해야 하는데 건강망치는 지름길이죠. 비단 만들면 뭐하나요. 누애는 실토하느라 죽을 지경인데.....
그러나 만약, 일주일이 넘고 열흘이 넘었는데 짜증만 나고 고무판을 무한 클릭하며, 워드창이 깜빡이고, 야동을 봐도 안땡기며, 욕구불만에 가득차서는 나 외롭수 하고 질질 짜게 된다면 돌아오세요.
병 생깁니다.
부디 유림씨는 이놈의 글지옥에서 도망갈 수 있다면 도망가길 빌겠어요.
=_)/ 아멘.
P.S 이만 미쳐가는 작가의 헛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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