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에서 판타지로 넘어가는 대부분의 소설에서 무림인의 경우 틀에 짜여진 선입견처럼 판타지세계의 기(마나)가 넘쳐나거나 풍부하다고 대부분 설정되어서 표현됩니다. 심지어는 기(마나)의 농도가 10배나 그 이상으로 높거나 풍부하다고 설정되어 있는 소설도 있지요. 이유는 밑에 있는 seekerrr님의 설명과 대부분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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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이나 환타지의 기의 밀도에 관해서는
무협은 몸안에 있는 기를 ,판타지에서는 주변의 마나를 이용해서 마법을 쓴다 라는 가정이 많죠.
같은 사람이 무협과 판타지에 있다고 가정할 때,
왜 몸안의 기만을 쓰는 방법이 발달하였는 가? 에 대한 답은 주변에 기운이 적기 때문이다 라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고
왜 주변의 기운을 끌어다 쓰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은 몸속에보다 주변의 기운이 더 풍부하기 때문이다 라는 것이 답이 될 수가 있죠.
위의 가정을 합치면 무협에서 판타지로 가면 기운이 넘친다 라는 환경이 되는 것이죠. -seekerrr 님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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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림인들은 내공심법을 운용하여 단기간에 걸쳐 많은 내공과 높은 무공을 얻게 되는걸로 설정됩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이 상황을 한번 더 생각해 봅시다.
판타지세계의 기(마나)의 농도가 무림보다 10배 가량 높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럼 무림의 기(마나)와 판타지의 기(마나) 농도차이는 1:10 의 비율이 된다고 칩시다.
무림인의 몸은 무림에서 1의 기(마나)농도에 적응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영산이나 기(마나)의 농도가 높은 곳이 있어 2까지 농도가 높은곳이 있다고 해도 무림에 적응된 몸을 가진 무림인이 판타지로 넘어오면 기(마나)의 농도가 10으로 높아지는데 "아, 기의 농도가 풍부하구나." 라고 하면서 내공운용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소설에서 표현되는것처럼 순식간에 내공을 쌓고 강해질까요?
무림인들은 누구나 주화입마의 가능성을 가지고 삽니다. 왜? 무공을 익혔으니까. 물론 안정성100%에 달하는 삼류무공인 삼재심법이나 육합심법 같은 경우에는 주화입마의 걱정이 없겠지만, 판타지로 넘어오는 무림인이 경우 대부분 최고급 무공이나 신공절학에 가까운 내공심법과 무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림의 무공의 경우 신공절학에 가까울수록 내공을 쌓는 량이 많아지고 안정성이 낮아집니다. 물론 안정성을 추구하겠지만 100% 안정성을 추구할순 없습니다. 그런 주화입마의 가능성을 가진 무림인이 기(마나)의 농도가 1인 무림에서 10으로 높아진 판타지로 넘어와 내공심법을 운용해서 단기간에 강해진다? 아마 주화입마 걸려서 다 죽을겁니다.
언제나 1의 농도에 적응된 몸인데 10으로 높아진 농도에서 운용하면 1의 농도에 적응된 몸이 10의 농도를 과연 견딜수 있을까? 당연히 불가능하겠지요. 아마 전부 주화입마 걸려서 다 죽을겁니다.
쉽게 실생활에 비슷하게 예를 들면 물을 한번 먹을때마다 1컵씩 먹는 사람에게 10컵씩 먹게 한다면 탈이 나지 않을수 없겠지요?
뭐 그런겁니다.
무림의 기(마나)에 적응된 무림인이여!
판타지의 높은 기(마나)에 좋아하지 말지어다!
판타지에서 내공을 운용하는 그순간 그대는 주화입마에 빠지리라!
아니면 안정성 100%를 추구하는 삼재심법이나 육합심법등을 꼭 익히고 판타지로 넘어가라!
ps1. 작가의 설정에서 무림인이 차원을 넘을때 차원의 경계에서 판타지에 적응된 몸으로 변화되어 이동되었다라고 한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대부분 그런 설정은 하지 않지요. 왜냐하면 판타지에는 마법이 있고, 오러가 있고, 정령이 있고, 마족에 신족, 드래곤, 유사인종등등 여러가지 설정이 있겠지만, 그런 판타지에 이미 적응된 몸을 가지고 이동한다면 먼치킨이 되어버리겠지요. 무공을 알고 있다는 설정만으로도 이미 먼치킨 반열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판타지에 적응된 몸이라면 마법도 쉽게 익히고, 정령도 쉽게 소환하는 등등 강력한 먼치킨이 되어버리는...
ps2. 주화입마에 대해 모르시는분은 문피아 자료실의 무협백과에서 주화입마를 찾으시면 쉽게 아실수 있습니다.
ps3. 판타지의 기(마나)의 농도가 더 높다는 선입견을 가진 소설이 많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소설도 있다는 걸 알아 두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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