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검보다 날카로운 것이 '말'이고, 전쟁보다 잔혹한 것이 '소문'이지. 그런데 그보다 무서운 것도 있단다. "
"그게 뭔데?"
"의심."
"의심?"
"네가 정말로 세상을 적으로 싸우길 원한다면 목숨 세 개쯤은 들고 다녀야 할 거야."
"..."
"목숨세개. 그 중 하나는 믿었던 동료를 의심하는 순간 사라질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믿었던 네 자신을 의심하는 순간 사라질거야.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마지막 하나는?"
"네가 그렇게나 믿었던 진실을 의심하는 순간, 그 순간 사라지겠지
그럼... 그뒤엔 어떻게 되는 지 알아?"
"..."
"여전히 몸도 살아있겠고, 영혼도 살아있겠고, 젊음도, 열정도, 꿈도 살아있겠지만..."
......
"그 모든것들이 살아있겠지만... 네 운명이 죽는다"
------바람노래 - 8. 도누 달바람 가운데------------
여기 한사람 꿈꾸는 소년이 있습니다.
긍지와 인고라는 무한의 명제를 업고 바람처럼 달리는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뒤돌아볼줄 모르고
소년의 꿈은 자꾸만 확고해 집니다.
이 소년의 꿈.
이 소년의 그림자.
이 소년의 눈매.
이 소년의 발걸음.
이 소년의 길.
다함께 따라가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하밀 님의 [바람노래]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요즘은 수작들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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