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초능력자 물입니다.
초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오래전부터 계속되어져왔고 ...
한국의 최유식 박사는 '바이온'이라는 물질을 찾아냅니다.
인간 잠재력을 끌어내는 물질인데 ... 뭐 미국이 얽히고
한국과 미국이 비밀리에 공동연구를 하게 됩니다.
돈에 혹해 임상실험 대상자로 지원한 주인공은
바이온이 매우 잘맞는 신체 덕에 ... 점차 초능력 비스무리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매우 제한적이고 불안정해서
주인공의 깽판은 없습니다.
주인공이 연구가치가 있음을 간파한 미국측에서는
돈으로 주인공을 유혹해서 미국으로 유학오게 만듭니다.
전 이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소설들 보면 강대국들의 유혹과 제안에도 막 능력 얻은
주인공들이 그래도 대한민국. 죽어도 대한민국 이러면서 거절하고
애국애족의 혼에 막 불타오르는데 ...
취업도 안되고 집안도 가난한 20대 청년이 ...
월급으로 수억을 주겠다는데 눈이 안돌아갈까요.
순박한 주인공이 그렇다고 미국에 가서 당장 감금 당하고
해부 당하는 막장 전개도 안나옵니다.
오히려 무제한 카드와 펜트 하우스를 얻고 온갖 사치와 향락을
다 누립니다. 금발머리 백인 미녀도 얻고 영주권도 땁니다.
그저 약간의 임상실험에만 협조하면 어마어마한 부가 쏟아지는거죠.
처음에는 물질적 쾌락의 홍수에서 헤엄치던 주인공이지만
서서히 ... 지겨워지고 ... 막상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아니기에
자괴감과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미국측은 주인공의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군사용으로 써먹을 수 있냐를 볼려는 것 같은데 ...
일단 주인공은 당장 UFC 챔피언과 싸워도 질 걸 걱정해야 하는(?)
소박한 청년입니다.
개연성도 있고 전개에도 무리가 없고
탄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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