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세상과 맞서다 다시 돌아와 보니 이곳은 여전히 활기 넘치는군요.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열심히 해 볼랍니다.
그것 밖에는 이제 남은 것이 없어서 최선을 다해 달릴 생각입니다.
지켜봐 주시는 분의 숫자와는 상관없이 달려 볼랍니다.
길은 어디에선가 끝이 나겠지요.
그것이 어떠하던지 간에 돌아보지 않으려 합니다.
산다는 것은 때때로 무협의 상상처럼 지나쳐도 괜찮겠지요.
그 믿음으로 질곡의 길이라도 달려 보렵니다.
다시 돌아와 기쁨니다.
살아 있기에 받는 축복이라 여깁니다.
돌아와 보니 이곳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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