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 로맨스란에서 새롭게 연재 중인 핫배지는 휘나, 시은, 복순, 민희, 인성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테마는
- 우리는 하늘의 뜻과 인연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같은 영혼을 가진 사람끼리는 서로의 심장이 빨간 색 실로 연결되어 있어,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된다. -
입니다.
주인공 휘나는 습하고. 뚱뚱하고. 새댁이라는 별명처럼, 외모가 계집아이 같은데,
어린 시절 엄마를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잃은 뒤, "사람은 죽으면 그만인거야!" 하며 인생무상을 외치는 아빠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이성을 찾아 방황하는 조금 불쌍한 소년입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히로인 시은이는 햇살과도 같은 존재랍니다.
시은이에게선 향수, 화장품 냄새보다는 빨래 냄새가 나죠. 햇볕에 바짝 마른 건조한 빨래 말이예요. 거기에다 꿈과 목표가 확실합니다.
두 사람은 극과 극이랍니다.
휘나는 습하고 시은이는 건조하고. 휘나는 핫배지에 중독되어 있고, 시은이는 핫배지를 전혀 믿지 않죠.
휘나는 꿈이 없고, 시은이는 꿈이 있고.
하지만 어린시절 큰 상처가 있었고, 반 급우들에게 무시당하고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현재 똑같습니다.
휘나는 빵돌이, 시은이는 따순이.
히로인 방시은은
휘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입니다. 습하고 어두운 휘나의 세계를 파괴시키고 햇살 가득한 자신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인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데미안과 같은 인물이죠.
하지만 시은이는 여자랍니다. 애틋한 사랑의 감정에 눈 떠가는 사춘기 소녀, 그래서 휘나를 상대로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잠시 방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휘나를 향한 시은이의 숨겨진 감정을 잘 콘트롤해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핫배지에는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애틋함과 풋풋함 그리고 이로인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엉뚱함이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 시은이와 휘나의 이러한 감정을 잡아내는 것이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핫배지> 주인공 김휘나는 <핫배지>로 인해 큰 상처를 받고 자살까지 결심합니다.
자살을 결심하기 전 가식적인 정보로만 가득 찬 <핫배지>의 정보를 모두 지우고, 새롭게 진실된 정보를 입력하죠.
유서를 작성하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 <핫배지>가 다시 울려 죽음을 방해합니다.
가식에서 벗어나 진실된 정보를 입력한 순간, 같은 코드의 누군가가 베란다 밑을 지나간 것!
휘나의 성장과 진정한 사랑이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휘나의 이야기에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임채정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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