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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두가지일..

작성자
Lv.66 금단
작성
07.05.01 21:11
조회
789

세상을 사는데 많은 일이 있을 꺼라고 봅니다.

제 나이 아직20살.

꿈을 위해 나아갈 나이겠지요.

그리고 두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음.. 3명의 동창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 두명과 초등학교 동창 한명지요.

저에게 먼저 들린 소식은 고등학교 동창들의 이야기였습니다.

한명의 죽음과 한명의 중상.

한 꿈이 지고 한 꿈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교통사고더군요.

비현실적인 상황, 인식조차 되지 않더군요.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 죽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지 않습니까?

꿈을 펼치기 시작할 나이에...

소식을 전해준 친구는 화장의 순간까지 있었다 하더군요.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시신이 들어가고 태워지고 가루가된 뼈를 봤을때 정말 비현실적이라고 하더군요.

중상의 아이는 제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아이입니다.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머리가 다쳤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저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졸업앨범을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앨범집이였지요.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얼굴이 익은 아이들의 이름을 쳤습니다.

많은 이름들 중 단 하나의 친구의 소재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더군요.

그 친구의 하나하나가 찬란히 빛나고 있다고 생각되었지요.

몇가지의 선택에서 편한 길을 과감히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선택했을 겁니다.

그렇기에 그렇게 빛나고 있겠지요.

빛나는 꿈을 꾸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며 저에게"난 지금 뭘하고 있지?"하고 물었습니다.

대답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껴지더군요.

알 수 없는 떨림.

명치에서부터의 떨림이 온몸을 장악했습니다.

다시 물음었죠. "난 지금 뭘하고 있을까.. 내 꿈은 뭐였지?"

그리고 대답을 얻어냈습니다.

이 대답은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하나의 꿈이 지는걸 느끼고 꿈이 흔들리는 걸 느끼고 꿈이 빛나는 것을 보았던 오늘이 참 길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내일 친구에게 병문안을 가볼까 합니다.

오늘이 참 슬프면서 기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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