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처음에 저게 정말 재밌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관심 밖으로
내던졌던 소설이었는데.
어느날에 테이프를 빌리러 오빠방에 들어서는데 보이는 벽면을 빼곡히 메운 책장의 반을 가득 채운 삼국지만화 들! (삼국지 영웅전, 전략 삼국지, 만화인간 삼국지, 등 정말 잡다한게 많았어요)
괜한 호기심에 한권 슬쩍 빼서 곁눈질로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녹아버린 바닐라아이스크림 속에 작은 숟가락을 푹 넣은것 처럼 빠져버린 절 느꼈습니다. 아우 어찌나 재밌던지 ㅠ.ㅠ
그리고 그 후로부터 삼국지에 관한건 만화부터 시작해 소설, 집필서, 등 이것저것 섭렵하기 시작했지요. 하하하하핫.
그래서 어느정도 삼국지에 대해 통달했다 생각될 무렵에,
인터넷에서 수많은 작가님들이 연재하고 계시는 퓨젼이 가미된 삼국지 소설들에 역시 눈독들이기 시작했는데 하나하나 정말 흥미롭고 재밌는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거라면 그 연재수명이 짧다는 것 정도?
퓨전삼국지 중에 제대로 완결난 것을 찾는게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것 보다 더 어렵더군요. 또 무기한 연재중단 하신 분들도 더러더러 있으시구요 ㅠ^ㅠ.......흑.
다시 돌아올거라 믿지만. 그렇지만 그 기나긴 기다림에 목이메입니다. 휴......
손놓고계신 삼국지 작가분들. 어서 돌아와 주세요!!!!
[고무림판 퓨전삼국지 중에 환마님의 역삼국지와 삼국지-주몽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또 요새 새롭게 읽고있는 것들 중엔 삼국지-하성전 과 조선태평기가 특히 재밌더라구요♡]
찬성: 
반대: 
카밀레
네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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