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하다와 은애하다의 차이

은혜 [恩惠]

[명사]

1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보권(寶眷)·은대(恩貸)·혜은·혜의.

2 하느님, 하나님 또는 부처님의 은총.

은애하다[恩愛]

[명사]

1 은혜와 사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부모 자식 사이나 부부간의 애정.

3 <불교>어버이와 자식, 또는 부부의 은정(恩情)에 집착하여 떨어지기 어려운 일.

그 동안 남을 사랑하는 용어로 '은애하다'를 모르고 '은혜하다'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틀린 모양입니다.

풀어봐도

1. 은혜는 은혜 은, 베풀 혜가 되니, 고맙게 베풀어주는 신세나 혜택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2. 은애는 은혜 은(물론 '사랑 은' 자도 됩니다), 사랑 애가 되니, 부부간 부자간, 연인간의 애틋한 사랑을 뜻하는 은혜와 사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쿠야님이 알려주셔서 찾아봤더니, 과연 쿠야님의 말이 옳았습니다.

구분도 하지 않고 무심코 썼었는데, 잘 못 안 거 같습니다.    

무협에 종종 나오는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저같은 분은 안계시겠지만, 혹시나 잘 못 아셨다면, 지금 확실히 구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보너스로, 사랑과 관련된 단어들 올립니다.

연모하다

사모하다

은애하다

사랑하다

좋아하다

그리워하다

보고싶어하다

애모

애증

애정

소중하다

귀애하다

애지중지하다

금지옥엽

자애

금심

애틋하다

[大愚]

참 아름답네요. 사랑하다는 말을 저렇게 많이 표현할 수 잇다니ㅋㅋ

[냐무]

원하다 (?!) ...

[견미]

애증 < 이건 왠지 좋아하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생각난다능..-ㅂ-//

[혼리타]

'은혜' 를 동사형으로 '은혜하다' 로 쓸 수 있나요? 써 본 적이 없어서 맞는지 모르겠다는..ㅋ 아 한가지 더, '애틋하다'가 아니라 '애뜻하다'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Gertrude]

민슈니님/ 애틋하다가 맞을걸요~

은애하다라는 말 예뻐요! :-)

[Piuforte]

애증은 질투쪽에 가깝지 않을까요;

[김필호]

애증, 질투라기보다는 분노(미워)하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