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떠오른 생각이었는데 잊고 있다 엘트니스님의 글을 보고 새삼 다시 떠올라 다시 몇자 적어봅니다.
게임판타지 아니, 정확히 가상현실 게임장르 자체가 지극히 작가편의주의에 의해서 탄생된 장르라고 생각됩니다. 장르자체가 작가에겐 상당히 매력적이죠.
거의 멀지않은 '미래'의 가상현실 '게임'을 배경으로 쓰지요. 왜? 판타지나 무협의 소재로 쓰지만 표현의 한계를 미래에 과학이 발전했으니 '게임'이니 라는 이유로 전부 합리화 되니까요. 막말로 쓰기 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인지 그만큼 다른 장르보다 더 수준이 낮은 것들이 많죠.
저는 모든 가상현실장르는 실력있는작가라면 판타지나 무협으로도 얼마든지 쓰고 싶은 표현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팔란티어 : 옥스타칼리니스의 아이들) 같은 작품은 가상현실을 소재로한 스릴러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겠습니다.)
소설 진행을 주인공의 노력보다는 '히든피스' '운영자나 슈퍼컴퓨터의 실수' '게임상의 오류'등의 현실성 없는 소재로 성장물이 아닌 주인공의, 주인공으로 부터, 주인공을 위한 먼치킨물이 되어 가는거죠.
물론 재미가 없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필요하지않는 쓰레기 장르라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도 최근엔 건즈백님의 X2를 재미있게 읽었고 지금은 강찬님의 대장장이지그라는 소설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소설의 개연성의 부분에서 오류가 있을때 고민하지 않고 쉽게 게임장르를 도피처로 이용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이 많이나와 판타지나 무협의 아성을 위협하는 장르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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