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횟수 수천 수만 이상이 되어도, 선호작 수천이 넘어가는 좋은 글이여도, 출판이 성립되지 못하는 글이 여럿 있습니다.
저도 2년 이상을 글을 써오면서, 나름대로 압축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 해보았지만, 제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글은 '상품성이 없다.' , '잘 팔리는 작품'이 아니다 라는 답변을 여럿차례 받은 경험이 있기에, 꿈을 접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현 출판 시장에서,
출판업계들이 원하는 작품이 뭘까요?
장르문학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수작이라는 소리를 듣는 작품이 있는 반면, 졸작이라는 소리를 듣는 작품이 여럿 있습니다.
일단, 출판도 하지 못한 글쟁이로써 가소로운 말이지만, '저런 안좋은 글보다 내 글이 출판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 는 생각을 해본적이 많습니다.(출판되어가는 많은 글들을 보면서) 그만큼 아직까지 정확한 출판업계의 움직임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사실에서 오는 오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글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 상품성이 없다 냉정히 판단했던 작품이 오히려 빛을 볼 수 있다고 ,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르문학과는 카테고리가 맞지 않지만,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예를 들어보는 것이 좋겠군요. 베토벤 바이러스 짧게 베바는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오케스트라'라는 모티브를 두며, 처음부터 시청률이 아닌 매니아 층들을 겨냥한 작품이었지만, 초반 예상했던 결과와는 다르게, 수많은 시청자들의 교감을 받으며, 주중 극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종영을 마지한 작품이지요.
그것을 예를 둔 바와 같이, 언제까지 장르문학이라는 출판시장 안에서 출판물을 가르는 일에,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업계, 우리나라 도서 시장이 맥을 추지 못하는 이유는 어쩌면 그런 이유에서 때문이 아닐까요? 너무나도 똑같은 전개, 앞이 훤히 보이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도. 흥미를 유발하는 1권 2권과는 다르게 3권에서 실망하는 수많은 작품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연재되어 있는 수많은 글들 중에, 또 지금 연재되고 있는 수많은 글들 중에, 상품성이 있다고 장담하여 출판을 했다가 완결도 보지 못한 채 끝을 보는 작품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쓸데 없이 기다리는데에 시간을 낭비하는 독자분들이 가여워 질 정도로, 그런 작품이 너무나도 많지 않습니까?
고정관념, 어쩌면 이 말은 정말 무서운 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생각합니다. 작은 관념 하나를 바꾸면, 어쩌면 정말 어쩌면 우리 나라 출판계가 지금까지의 퇴보를 잊고 더욱 크게 , 밝게 성장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자비를 털어 개인지를 인쇄하는, 좋은 글들을 연재하는 작가분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짧은 정말 작은 소망이지만, 우리 나라 출판업계들의 시선이, 계속 박혀있는 관념에 가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완벽성이 보장된, 필력이 입증된 그런 글들을 찾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과연 출판사들이 말하는 '잘 팔리는 작품'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기준은 뭘까요? 그것이 이 글에 초점이라고 봅니다.
주말입니다.
지금도 너무나도 높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타자를 두들기며, 노력하는 작가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반론이나, 반박의 덧글을 기분 좋게 받겠습니다. 조금이나마 공감을 위해 쓴 글이지만,,, 뭐 그렇다는 겁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글쟁이
해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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