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그런데 얘기하는 도중에 그 녀석이 ‘너 인터넷에 글 올리고 있다며? 한번 보자.’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기쁘게 ‘그래? 그럼 읽고 평가해줘’하고 문피아를 틀어줬습니다.
‘내가 진지하게 평가해주마!’
하고 그 녀석이 자신만만하게 말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이 조금 읽다가 인터넷 창을 꺼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심각하게 물었죠.
‘야, 왜 그래? 그렇게 재미없어?’
그런데 제 물음에 대답하는 그 녀석의 말.
‘나, 여자가 주인공인 건 안 본다.’
이런 #(욕을 쓸 수 없어 다른 문자로 대체했습니다.)! 제대로 읽어보고 말하란 말이다! 그리고 여자가 주인공인 거는 왜 안 보는데?! 지금이 어떤 시댄데 아직까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그 녀석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하~
그러데 정말 사람들이 초반부터 여자가 나오는 거나 주인공인거는 안 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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