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쓰는 글 ‘지존급 서번트가 처녀비치라구요’
를 보다 일반적인 제목인 ‘고등학생이 암흑검투사로 전직했습니다’ 로 변경 신청했습니다.
너무 선정적인 어그로 끄는 제목이라.
2. 사실 이 글은,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제대로 쓴 글이 아니라
초반만 대충 정해놓고 의식의 흐름대로 썼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저따구인듯;)
역시 제 자신이 즐거운 글을 썼는데...
최근에 한 작가분께서 제게 정말 긴- 장문의, 도움말을 주셨어요.
저의 장점과 단점. 글 자체는 맛깔나게 쓰는데 독자를 이끄는 재미를 만드는 것에 취약하다는 내용을 조목조목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 말을 듣고.
아! 했습니다.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셔서 감동까지 오더군요.
감사를 드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 작가분의 글을 추천란에 추천이라도 하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자신의 정체를 끝내 숨기시더군요!
하, 정말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아무 면식도 없는 제게 정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밥이라도 한끼 사드리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3. 위의 조언자분의 말이 절 각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글을 왕창 다 뜯어 고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기존의 글을 완결짓고,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이 듭니다.
글 자체도 그렇네요.
확실히 글을 쓸때 1인칭 시점의 글이 쓰기가 쉽습니다. 쓰는 자체가 즐겁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성도가 높은 글을 쓰려면 1인칭이 한계가 올때가 있어서 3인칭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
욕심이 잔뜩 생겨 버려서, 일단은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결정한다면, 그 길로 쭉 가봐야겠습니다.
힘냅시다. 작가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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