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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9 書痴
작성
10.08.23 16:01
조회
710

무공의 초식명이나 마법의 마법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글의 댓글로 적당히 썼으니 그 댓글을 보시고 여기서는 글을 쓰시는 분들이 헷갈려 하시거나 이해를 못하는 부분 중 하나를 설명할까 합니다.

흔히 쓰는 블링크(blink)라는 마법을 보면 영어사전을 찾아볼 경우 눈을 깜빡이다 라는 뜻입니다. 처음 쓰였던 소설의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배경적인 지식으로 보면 눈을 깜빡이는 사이 이동을 했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즉 눈을 깜빡이는 사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만큼 순간적으로 움직인 거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눈깜빡할 새 지나갔다 라는 글을 생각하면 이해가 더 쉬울 듯 하네요. 그러다보니 차츰 활용의 범위가 넓어져서 이제는 가까운 거리에서 순간 이동을 하는 마법으로 거의 고착화되어버렸죠.

다음으로 텔레포트를 설명하자면 tele~의 원 뜻을 이해해야합니다. tele라는 뜻을 사전서 찾아보면 <먼 거리에 걸친~> 즉 멀리라는 뜻입니다. 거기에 포트(port:항구 의역을 하자면 일정구역이나 지역)라는 단어가 붙어서 멀리 있는 특정지역으로의 이동이라는 뜻이 된 겁니다. 그러한 까닭에 좌표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초능력의 예를 들면 텔레파시 즉 먼 거리를 걸쳐 생각을 전한다는 단어를 통해 텔레라는 단어의 쓰임새를 유추하시면 됩니다.

이 텔레포트를 왜 설명을 드리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말하자면 워프나 게이트와 많이 헷갈려 하시는 듯 해서 입니다.

텔레포트는 말 그대로 먼 거리에 걸쳐 있는 특정한 포트(지역) 으로의 이동입니다.

워프(warp)의 경우 원 뜻을 보면 휘다. 휘게하다, 틀어지게 만들다 입니다. 그것이 공상과학과 만나서 특정지역과 지역을 틀어지게 해서 만나게 함으로서 이동하게 하다 라는 뜻으로 쓰였죠. 흔히 말하는 평면을 접어서(warp-휘어서) 만나게 함으로 이동한다는 뜻입니다.

즉 일정 지역으로의 이동인 텔레포트와는 달리 워프의 경우 특정지역과의 공간의 축이나 좌표를 틀어서 이동한다는 걸로 이해를 하시면 될 듯 하네요. 도술로 치면 축지법이 이에 해당하겠죠?

그 다음으로 게이트(gate)라는 이동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그 뜻을 풀자면 문 혹은 통로라는 뜻입니다. 디맨션게이트라고 쓰면 보통 차원의문이라고 이해를 하기 쉬운데 정확한 이해는 차원간의 통로라고 이해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게이트이동의 경우 원하는 두 지역(혹은 여러지역) 간에 통로를 만들어서 이동하게 한다는 식으로 이해를 하시면 될 듯 하네요.

이해를 돕자면 sea gate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바다로 나가기 위한 항해용 수로입니다. 즉 배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돕기 위한 수로이죠.

이처럼 게이트는 통로라는 뜻으로 이해를 하시는 게 쉽습니다. 흔히 문으로 많이 쓰이는데 판타지에서는 문보다는 통로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이 외에도 쓰는 김에 더 적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다음 기회가 닿으면 쓰기로 하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23 미유인
    작성일
    10.08.23 16:07
    No. 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르벤
    작성일
    10.08.23 16:11
    No. 2

    아, 판타지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Dreamist
    작성일
    10.08.23 17:53
    No. 3

    앞의 blink와 teleport, warp의 예에서는 영단어의 뜻을 중심으로 설명하시면서 영단어가 아니라 자주 사용되는 마법의 모습으로 마법을 이해하는 잘못을 바로잡아주신듯 한데, gate는 그 반대인 것 같네요.

    gate의 영단어 뜻은 문이고, 예를 들자면 east gate, iron gate, 말씀하셨던 sea gate가 있겠네요. 각각 동문, 철문, 수문으로 해석되고, 같은 문인 door와는 어감이 조금 다르죠. 문지기는 door를 지키는게 아니라 gate를 지키는거니까요. door보단 통로의 개념에 가깝긴 하지만 통로와는 조금 다르죠. 문으로 이해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書痴
    작성일
    10.08.23 18:13
    No. 4

    Dreamist님 말처럼 gate의 보통 사용법은 문이 맞습니다. door의 경우 실내와 같은 곳에 달린 작은 문에 주로 쓰이고 gate의 경우 담장이나 성에 달린 문 즉 대문이나 성문 같은 큰 문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죠. 뭐 뒷문(the rear gate) 같은 표현도 있고요.
    하지만 큰 뜻으로 이해하셨으면 하는 맘에 글을 적었습니다. 탑승구(boarding gate)와 같은 거나 위에서 언급한 sea gate와 같이 통로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boarding 이라는 단어 자체에도 길게 잇댄 판자나 울타리라는 뜻으로 통로를 표현한다고 불 수도 있지만 보통은 gate만 쓰임으로서 통로를 뜻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수문의 경우는 a lock gate 혹은 sluice gate라고 주로 표현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정도 다른 분들이 게이트는 무조건 통로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듯 하네요. 하지만 게이트라는 단어가 담장이나 성과 같은 곳에 달린 큰 문을 뜻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통로라는 뜻으로도 많은 쓰임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위에 설명은 그런 차원에서 쓰인 설명이었는데 오히려 호도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
    마지막에 적은 것처럼 [이처럼 게이트는 통로라는 뜻으로 이해를 하시는 게 쉽습니다. 흔히 문으로 많이 쓰이는데 판타지에서는 문보다는 통로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 판타지 소설에서는 문보다는 통로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게 소설을 보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그러한 뜻으로 적은 것인데 오히려 오해의 여지를 남긴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Dreamist
    작성일
    10.08.23 18:45
    No. 5

    그렇군요. sea gate는 수문이 아니라 해문이라고 해야되겠네요.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
    하지만 위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앞의 warp들과 달리 gate는 書痴님께서 반대로 인지하신듯 합니다. 판타지소설의 내용중에 gate가 등장하여 장거리 공간이동을 하는 장면에서, gate에 들어간 사람들이 어떤 통로를 지난뒤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모습이 많죠. 하지만 gate에 통로라는 뜻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 통로를 쭉 가다보면 도착할 거야' 라는 문장은 가능하지만 '이 gate를 쭉 가다보면 도착할 거야'라는 문장은 불가능합니다. gate는 '통과'하는 곳은 맞습니다만, '통로'로 이해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판타지소설에서 gate마법을 '통로'마법처럼 사용되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지만, 書痴님께서 앞서 설명하신 마법들처럼 영단어의 뜻을 헤아려 '문'마법으로 이해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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