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소설 말고, 예전에 썼던 소설을 연재하던 도중, 어느 독자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작가님은 문장 하나의 길이를 길게 잘 쓰시네요."
당시, 저는 그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길~~게 문장을 써내려갔답니다. - 사실, 아직도 칭찬이 맞았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그동안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한가지 느낀 사실이 있어요.
다른 작가분들이 쓰신 글 - 특히 출판작들 - 을 읽다보면 유독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는 글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 대부분은 문장의 길이가 짧죠.
한 문장의 길이가 짧아야 몰입도도 더 커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쓰는 글은 문장의 길이를 짧게 짧게 끊으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쓰던 버릇이 있어서인지 자꾸만 문장이 길~어지곤 하는데요. 어떨 때는 한 문장의 길이가 3줄이 넘어가기도 하더군요. 억지로 끊으려 하면 오히려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내버러 두게 되는데요.
문득 드는 의문...
정말로 문장의 길이가 길면 독자분들이 읽기에 안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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