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현판 하지만, 대체 어디까지 현판으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요?
시간적 배경이 현대?
공간적 배경이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에 최대한 가까운)?
아니면 흔히 현판이라고 하는 소설들과 비슷한 설정과 플롯을 가지고 있어야만 현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굳이 인정받고 싶지 않을 지도...)
조금 궁금해져서 질문 올립니다.
1. 우리가 기대하는 현판만이 진정한 현판이다!
시간도 현대, 공간도 현실(에 최대한 가까운)!
다만 예외적 존재인 주인공만이 현실을 초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돈과 권력, 명예와 미녀와 아이돌과 현모양처를 쟁취하는 작품군만이 현판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
조폭은 필수!
국가 기관도 등장!
KGB든 CIA든 다 덤벼봐!
2. 현실의 이면에 숨어있는 비현실도, 일단은 시공간적 배경이 현대다!
사람이 죽으면 유령이 되고, 영혼을 노리는 천사와 악마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암약하는 세계.
우리가 모르는 현실의 그림자
어둠속에서 흡혈귀들이 사람의 피를 노리고, 다시 사냥꾼이 흡혈귀를 노리는 달밤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이야기도 현판일까요?
3. 시간적으로는 현대 배경이지만, 도저히 내가 아는 현실은 아니다!
빌딩 숲 사이로 거대 몬스터가 활보하고, 하늘엔 용이 나는 세계!
생존권을 놓고 (라기보다는 돈과 권력과 명예와 여자와 여자와 여자를 누리기 위해) 거대 괴수들을 사냥하는 수퍼히어로들!
어째, 살짝 이런 느낌?
그래도 일단 시간적으로는 현대고, 공간도 지구의 대한민국이니까...
우리도 현판?
과연 어디까지를 ‘현판’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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