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이제 2권(사실은 2장)부터는 판을 키워보려고 외국인 여자 한 명을 추가했습니다.

이름은 칼리 테일러.

제가 좋아하는 칼리 레이 젭슨이라는 외국인 가수 이름에 테일러를 붙인 겁니다만... 딱 오늘 처음으로 소설로 칼리 테일러가 등장하는 부분을 썼고 티비 프로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흑인의 건장한 몸매의 남자 외국인이 등장한 겁니다.

그리고 이름이 마크 테일러...

?!?!

이제 소설 쓸 때마다 제가 생각해둔 아리따운 외국아가씨는 안떠오르고 흑인의 건장한 남자 외국인 분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ㅠ 덕분에 소설에서는 칼리라고 칭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셨나요. 잘생긴 남자 캐릭터 이름을 구상했는데 유명한 연예인이 그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글로 쓸때 혼란이 오거나 하는 경험이요.

[명마]

테일러 하면 테일러 윌슨이 생각나네요. 열몇 살에 핵융합로를 만들었다는 천재......
아, 캡틴 테일러도 떠오르는데요(...)

[엔띠]

너무나도 흔한 일 아닌가요...
오죽하면 저는 캐릭터 새로 만들기 전에 검색해봅니다.
그래도 결국은 동명이인이 발생하지만...

[산호초]

저는 지금 소설에 아주 잘생긴 인기 절정의 남자 아이돌 가수를 등장시키고, 약 2권 분량 소설을 쓴 다음 훈련소 들어가서 4주 훈련을 받았는데 제 바로 옆의 동기가 그 등장인물과 이름이 같더라구요. 외모는 뭐 그냥 평범한 남자..... 심지어 대학교 후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ㅎㅎ

[김정안]

대강 지어서 그럴 일이 없습니다ㅋㅋ
아니면 너무 흔한 이름이거나요.

[Nakk]

전 삼국지+ 수호지에서 대충 조합해서 쓰는지라...

[탄탄비]

헉....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아저씨냄새]

이름이 아니라 성이네요. 너무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오히려 아싸 좋구나 하면서 그냥 쓰는데 말이죠.

[블레드]

칼리 하면 WWE의 그레이트 칼리가 생각나버리는...

[김창용]

음 그냥 작가설정인데 이름이 같으면 어떠나 싶네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