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유는 ... 웃지마세요.
프로듀스 101을 뒤늦게 시청하고 진짜 너무많이 울었어요.
장장 20시간을 잠도 안자고 봤는데요.
이렇게 잠안자고 무언가를 본적은 중학교 시절에 영웅문을 본적 빼고는 없었던거 같아요.
중년이 되면 눈물이 많아진다더니...
그것을 보며 참 많은 것을 느꼈어요.
나의 나이의 반밖에 안되는 소녀들이 경쟁하며 서로 다독여 주고 성장하는
그런 모습을 보며 참.. 나는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데요?
처음엔 든 생각은 좀 냉정한 나대로의 평가였어요.
‘역시 제이와이엑스가 퀄리티는 높구나...’
근데 뒤로 갈수록 애들의 노력과 눈물을 보니 나도 모르게 울컥 울컥...
그중에 최유정과 김소혜의 성공기는 진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문피아에선 저런 연습생이 아닐까?
그리고 이러한 서바이벌 경쟁구도가 있다면?
근데 있었어요... 작품을 올리는 순간 저는 그런 경쟁 구도에 들어가는 거였어요.
원래 인지도가 높았던 전소미와 김세정양을 기성 작가들이라한다면?
초보들은 그 나머지 애들과 비교 되지 않을까?
“그들이 몇년간 연습을 하였다면 저는 30여젼간 장르소설을 봤는데?”
라며 저혼자 대입을 해보았어요.
기적의 소혜보단 전 최유정양에게 많은 감정이입이 되었는데요.
초반에 소심하고 그런애가 용기를 내서 시작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능력...
전율이 일었어요.
우리 초보작가에게도 장르소설 몇백권 몇천권 안읽은 이가 얼마나 될까요?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벅차 올랏습니다.
초보작가님들 우리도 할 수있습니다. 파이팅!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네요 허허 40대중년이 그걸보고 이렇게나 가슴이 울릴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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