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10편 정도는 글이 다듬어지지 않았습니다. 엽기적이죠.
하지만, 작가님의 상상력과 80년대 역사적 배경이
결합되어 읽기에 거부감이 안듭니다.
아니, 거부감이 안들기 보다는 머리아플 때
하루에 2~3편씩 읽으면 좋을 것이라 해야 하나요?
마나와 기를 외계인이라는 설정에 맞게 바꾸신
작가님의 센스도 돋보입니다.
현대사를 가볍게 다룬 듯 하면서도 작가님의
관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소설.
무거운 무협이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욕을 먹을 듯 한 추천입니다.
작가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요즘 이런 소설을 이렇게 칭하죠.
"막나가는 먼치킨."
하지만 판타지에서, 무협에서의 먼치킨이 아닌
같은 세계이나 같은 차원이 아닌 또 다른 지구에서
대한민국을 먼치킨의 힘으로 바꾼다는 기발한 상상력에
저는 10점 만점에 8점을 줄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읽으라고, 선작하라고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선작에 NEW가 뜨지 않거나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에는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정연란」의 『삽자루』님의 『대한민국여건아』입니다.
작가님께서는 성실연재 하신다고 합니다.
작가님께서는 열렬히 볼테니 성실연재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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