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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6 나비계곡
작성
07.09.01 00:59
조회
1,500

아하하하,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 오랜만에 뵙니다(사실 없다)처음 보신분들, 반갑습니다~ 이번에 추천해드릴 작품은 무려 '희망을 위한 찬가'입니다. 항상 암울하고 끈적끈적한 소설(-_-......;)만 파오던 애리가 진심으로 '텍스트 한줄에 온몸이 전율 받은'글입니다. 필력이 매우 뛰어나신 분이지요.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현대에서 벌어지는 퇴마물. 정도인데, 함부로 보시면 큰일 납니다. 한 일주일은 날밤을 새야하니까요-_-;;;

이번에 추천해드릴 방식은 조금 독특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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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몇 평이 되지 않는 작고 익숙한 방의 모습이 망막에 새겨진다. 어머니의 부름에 답할 틈도 없이 컴퓨터를 키고 재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리고 떠오르는 문피아 사이트의 모습에, 페이지가 완료될 틈도 없이 ‘선호작보기’을 클릭한다. 하지만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 오히려 급하게 한 것이 원인이었는지 인터넷이 다운되어 버린다.

“으아아아아!!!!”

소리 높은 괴성을 지르며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이번에는 도를 닦는 수행자처럼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선호작보기’란의 희망을 위한 찬가를 클릭한다. 옆에 떠있는 N자의 모습에 귀가 입에 걸리듯이 올라갔다. 하지만 즐거움은 천천히 즐기는 법. 익숙한 손놀림으로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에 대하여 주인공이 소리친, 이미 수십 번은 봐버린 편을 클릭하고, 다시 한 번 전율을 느끼며 훑어본다. 그 뒤에 가장 최고의 편이라고 생각하는 ‘이 곳에 타자가 없다’를 처음부터 일독한다. 아아아- 섬뜩한 텍스트의 물결이 망막을 거쳐 뇌를 강타했고, 알 수 없는 쾌락에 온몸에 떨린다. 이제 오늘의 N이 걸린 편을 읽을 차례이다. 하지만 손이 그 편을 클릭하기 전에, 망설임이 다가온다. ‘지금 보면 또 3일을 기다려야 되는데’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붙잡고, 결국 N자가 딸린 새 편을 클릭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아아, 어째서 이 글은, 이리도 한 사람의 마음을 엉망진창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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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모습이랍니다 -_-....;;

아아,, 츤데레 쿠로사카양이 매인 히로인으로 바뀌길 전심전력으로 빌려 추천을 올립니다(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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