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검고 쟂빛이 흩날립니다.
그만큼 어둡고 침잠합니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너무 죽어있지도 않습니다.
컴컴하고 끕끕한 세상속에서도 주인공은 사람이고자 하니까요.
라옌다 님의 레드 세인트 추천합니다.
사실 여기 한담란에 책벌님 추천으로 슬쩍 읽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물건이네요.
어떤 동사와 명사속의 재미가 아닌, (값싼 시츄로서의 재미가 아닌)
전체적인 스토리 안에서의 참재미가 느껴집니다.
어린 마음속에 '즐거움'으로 포장한 살의가 심어지고
그것이 꽃피기 전 떼어져 '사람'으로서 살 수 있게 된 주인공.
그녀에게 스승의 유지를 이을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라옌다님의 작품속의 행로를 응원합니다.
ps. 장르는 잡입액션? 살수? 정도 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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