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책방에 발을 들여놓게 된 이후, 저는 스스로 참 많은 글을 읽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웬만한 작품들은 제목만 읽어도 대충 무슨 내용일지 감이 오는 단계에 이르게 된 뒤부터 제가 경계하는 작품들은 딱 한종류인데, 바로 주인공의 이름을 내세운 글입니다.
이런 글들은 작가분의 역량에 따라서 작품의 수준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저는 사실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고 차라리 다른 글을 봅니다.
하프엘프 세오르.
그래서 저는 처음에 이 글을 읽지않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테제님의 글을 접해본적도 없고, 엘프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리고 연재중인 소설을 보면서 감질나게 뒷편을 기다리는 것도 별로 제 성격에 안맞습니다.
그런데 일단 한번 보기 시작하니 멈출수가 없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이유로 아직 읽기를 꺼려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지금 당장 클릭하실 것을 권합니다 ^^
세오르. 이넘 참 골때리는 하프엘픕니다.
엘프면서 흑마법에, 천력이라는 희한한 비술까지 사용합니다.
전생의 기억을 지고 현생의 불합리에 맞서서, 하프엘프라는 자신의 운명에 반기를 드는 이 당찬 주인공을
여러분 모두 좋아하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태제님의 하프엘프 세오르 바로가기
덧붙여, 작품에 목마른 독자로써 테제님께 쾌속연재를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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