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 직구 님 말씀을 듣고보니 제가 조금 허술했군요.
좋은 작품을 추천한다는 성급함이 앞섰습니다.
또한, 취서생 님이 작품을 정확하게 평해 주셨기에 감사드립니다.
사도 무림인들 대다수가 광명정대할 수는 없겠으나, '의'와 '협'의 추구를
목숨처럼 여긴다는 정도 무림인들 역시, 결코 하늩아래 떳떳하게 검을 들어 사를 단죄할 자격과 소양을 갖추었는가에 반감을 품고, 허울 좋은
명분 하에 핍박받는 사도 영웅들이 신천지를 향한 혁명의 세를
귀 합하고 정도라는 허명을 향해 한을 풀어나간다는 전개로 보입니다.
작품 초기라 결말은 알 수 없으나, 정형화된 대사 형식을 벗어난
등장인물들의 말투는 지금의 일상을 보는 듯하여 현실감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시대적 배경에 따른 지명, 물산, 무예, 소품, 등등의
세세한 설명과 주석은 현장감은 물론 작가의 지대한 연구에 따른
탄탄한 필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더 부연하고 싶은 것은 회가 거듭함에도 댓글 하나를 찾기 어려울지언정, 단 한 번도 독자를 향해 댓글 구걸(?)없이 묵묵히 작가의 소명을 다 해 나가는 자세에 감명받았다면 독자의 지나친 감상적 발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회가 거듭 될수록 무리 없는 개연성과 반전과 반전의 전개는 오래간만에 보이는 대작일 수도 있겠다... . 라는 견해를 말씀을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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