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설은 솔직히 잘쓴글보다는 재미위주로 고르게 되는데요. 필력과 재미를 다 잡은 소설 두개를 최근에 읽게 되어 추천합니다
1. 인생은 아름다워라
다이아몬드로 이미 인지도가 높으신 염치님의 축구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염치님은 야구보다 축구소설을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가시는것 같아요. 경기 자체가 매번 뻔하지 않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담백하기 그지 없는 문체임에도 경기의 묘사를 굉장히 섬세하게 해서 몰입도가 굉장히 높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축구 자체에 완전 집중해서 경기위주로 글을 이끌어가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물론 음악 작곡이야기가 슬쩍나오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약간의 양념정도? 완결까지 딱 이정도 비중이었으면 좋겠어요.
어찌보면 스토리 자체는 다른 축구소설과 크게 다른점이 없겠지만 바로 경기의 만족감과 주인공 성장 및 활약이 제가본 축구 소설중에서는 제일 볼만합니다.
2.옥타곤의 왕자
이소설은 아직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따끈따끈한 소설입니다. 격투기를 소재로한 소설로 작가님의 전문지식이 무척 돋보이며 흘러가는 스토리나 인물들의 묘사가 물흐르는듯이 매끄럽습니다. 이 소설이 작가님의 첫소설은 아닐듯한데 그만큼 글이 안정적이에요.
무엇보다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굉장히 현실감있고 위트있게 그려집니다. 주인공은 싸움에 소질있는 18살 소년인데 그 나이대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고 굉장히 친근하게 그려서 남동생같은 매력을 줍니다. 물론 경기할때의 모습은 재능 그 자체죠. 그 갭이 참 좋아요 . 정말 슬램덩크 더파이팅이 생각나는 소설입니다. 물론 글의 분위기나 제가 느끼는 재미가 그렇다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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