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성격강호로 유명하신 결보님은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상성격강호를 좋아해서 소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후반부가 약간 불만스럽긴 했지만 한 명의 작가 입장에선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여하튼 이런 결보님께서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대역물은 회귀물이나 환생물 같은 일종의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주인공이 타인의 삶을 훔치는 장르죠. 무협 그림자무사, 남궁검존, 신마강림 등이 이런 쪽에 속합니다. 참고로 저는 세 작품 모두 재밌게 읽었습니다.
결보님의 대역무사 역시 훌륭합니다. 기억을 잃고 몸에 배인 무공을 이용해 오지의 군대에서 병사로 살아가던 주인공 탁은 군대에서 사귄 절친한 친구를 잃고 그의 삶을 훔쳐 자신의 과거를 밝혀낼 모험을 떠납니다.
주인공 탁은 냉철하고 영리하며, 음지의 무인다운 재주에 능통합니다. 미련한 주인공과는 달리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는 주인공이죠.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타입의 주인공입니다.
결보님의 대역무사. 한번 보러 가시죠.
*나, 나도 글써야 되는데. 추천글 쓰고 있을때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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