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호사가들은 병장기의 최고를 검이라 일컫는다.
허나, 사내 중의 사내인 나 철혈패도(鐵血覇刀)의 이름으로 감히 묻노라!
남자의, 사나이의 패기를 가장 잘 이해하는 병장기는 과연 무엇인가?
그대들이 만병지왕(萬兵之王)이라 칭송하는 검인가?
그것도 아니면 창인가?
단언컨대, 남자다운 절대의 패력은 오직 도(刀)만이 담을 수 있다.
절대, 절대로 내가 도를 쓰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광오하다 여기는가?
그렇다면 내 도를 받고서 이야기 하라!
그리고도 당신들이 패를 논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논해도 좋다!
-강호천무록(江湖天武錄) 中 철혈패도 어록
선풍도골의 노인이 책자를 덮어서 수하들에게 건네주며 씩 웃었다.
“어때, 남자답고 멋지지 않느냐?”
그 모습에 뒤에 서있던 수하들이 일제히 엄지를 치켜들었다.
“크하하하! 과연 녹림왕이십니다!”
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노인은 몰랐을 것이다.
뒤에 서있는 수하들의 속내를 말이다.
‘씨벌, 그 놈의 남자…….’
-----------------------------------------------
마초남麻礎濫!
이름 그대로의 사나이!
"남자는 패기. 그리고 힘이다!"
서주혁西柱奕!
최연소 정천호正千戶!
"저도 힘을 갖고 싶습니다."
은거한 녹림왕과 정천호의 만남!
서주혁, 그는 지금 남자가 되어 가고 있다!
녹림마존綠林魔尊!
정재욱 작가님이 만들어가는, 마초양육기.
Comment ' 5